조성은 전 비대위원 조사...이준서 오후 재소환

조성은 전 비대위원 조사...이준서 오후 재소환

2017.07.04.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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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이유미 씨로부터 조작 사실을 처음 듣고 윗선에 보고한 조성은 전 비대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다시 소환하는 등 당 수뇌부 개입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수사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조은지 기자!

이유미가 윗선 지시로 조작했다고 수차례 말을 했다는 국민의당 관계자의 주장도 나왔습니다. 검찰 조사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기자]
구속된 이유미 씨에게 증거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처음 들은 사람이 조성은 전 비대위원입니다.

조 전 비대위원은 오늘 오전 10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조 전 비대위원은 출석에 앞서 이유미 씨가 자신과의 통화에게 억울하다는 심정을 토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은 / 국민의당 前 비대위원 : 검찰은 조 전 비대위원을 상대로 이유미 씨가 조작 사실을 당에 어떻게 설명하며 알렸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소환됐던 김성호, 김인원 전 부단장도 이유미 씨가 검찰 소환 직전 조작 사실을 털어놓기 전 조작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조 전 비대위원의 진술로 검찰이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 국면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소환되죠?

[기자]
이틀 연속입니다.

어제 처음 조사를 받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오늘 오후 3시 검찰에 다시 소환됩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나온 이 전 최고위원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16시간 고강도 조사를 받고, 새벽 2시를 40분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확인할 부분이 많다며 오늘 다시 불렀는데요.

검찰 조사에서 이 전 위원은 제보 조작을 지시한 적도 없고, 녹취 파일이 가짜라는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일단, 검찰은 어제 조사에서는 녹취 파일을 건네받을 당시 상황 등 이준서 최고위원의 진술을 듣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왜 이 전 최고위원을 재소환하는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 전 위원의 공모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을 얼마만큼 확보했는지, 검찰이 쥐고 있는 카드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만일,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단서를 찾지 못했다면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릴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수사 상황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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