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심사 시작...홍준표호 출발

추경 심사 시작...홍준표호 출발

2017.07.04.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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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인사청문회와 함께 추가경정예산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자유한국당 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신임 대표는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국회가 마침내 추경 첫 심사에 들어갔군요. 며칠 만이죠?

[기자]
추경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지 27일 만입니다.

먼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국방위원회가 가장 먼저 추경안 심사에 착수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했고, 추경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불참했습니다.

환경부는 자연환경해설사 채용 등 일자리 창출과 환경개선사업 등에 천769억 원을 증액했고, 고용노동부는 해외취업지원과 청년 구직 촉진수당 등 일자리 사업 등에 3천967억 원을 증액 편성했습니다.

환노위와 국방위는 내일 예산소위가 끝난 뒤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 중입니다.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 후보자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으로 임명됐던 배경에 노 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야당은 또, 통신3사 마케팅 본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통신비 인하 문제를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는 탁현민 행정관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고, 정 후보자는 우려할 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전관예우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 등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신임 대표는 오늘 첫 일정을 현충원 참배로 소화했네요?

[기자]
홍준표 대표, 현충원 방명록에 '즐풍목우 자유한국당 당대표 홍준표' 라고 썼습니다.

즐풍목우는 바람에 머리를 빗고 비에 몸을 씻는다, 이리저리 떠돌면서 갖은 고생을 다한다는 뜻입니다.

홍 대표는 오늘 아침 첫 최고위를 통해서 이번 주 금요일까지 당내 인사를 완료하고, 전원 외부 인사로 당 혁신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쇄신 의지를 밝혔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모든 인사는 이번 주 내에 완료해서 당이 쇄신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홍준표 대표 선출을 축하했습니다.

어제 홍 대표가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출발한 정부가 내각 구성도 못하게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홍준표 당 대표의 화끈한 성격처럼 새 정부를 꾸리기 위한 인사청문회, 정부조직법, 추경 협치에도 화끈하게 응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청와대 내각 인사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지지율만 믿고 밀어붙이기 인사, 코드 인사를 강행하면서도 검증을 소홀히 한 청와대에 전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오만과 불통이 결국 쌓이고 쌓여서 정권이 망하는 길로 들어가는 역사적 경험을 절대 잊지 말기 바라겠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승적으로 협조했지만,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는 도덕성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기 어렵다며 청와대의 임명 강행 가능성에 대해 미리 경고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대대표도 문재인 정부는 코드 인사를 고집하고 여당은 청와대 뒤치다꺼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세 명 모두 부적격하다고 말해놓고 김상곤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으로 태도를 쉽게 바꿨다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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