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즐풍목우(櫛風沐雨)"..어떤 뜻?

이재은 기자 2017. 7. 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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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가 4일 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즐풍목우'(櫛風沐雨)라고 남겼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 장자의 천하편을 인용해 '즐풍목우'라고 적었다.

또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서 항소심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홍 대표는 "35년간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즐풍목우의 자세로 오로지 국민과 국가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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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사진=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가 4일 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즐풍목우'(櫛風沐雨)라고 남겼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 장자의 천하편을 인용해 '즐풍목우'라고 적었다. 즐풍목우는 바람에 머리를 빗고, 비에 몸을 씻는다는 뜻으로, 긴 세월을 이리저리 떠돌며 고생하고 난관을 무릅쓰고 노력한다는 뜻이다. 보수진영 재건에 몸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 대표는 앞서 여러 차례 ‘즐풍목우’라는 표현을 사용해왔다. 지난 4월 대통령선거 후보자 방송연설에서 "22년 정치인생을 즐풍목우의 심정으로 살아왔다. 나라가 지금과 같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지 않았다면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서 항소심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홍 대표는 "35년간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즐풍목우의 자세로 오로지 국민과 국가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충탑 참배를 마친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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