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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리뷰] "내가 좋아하는 사람" 구본승, 박시은 두고 장승조에 '경고'

기사입력2017-07-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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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은 훈장님 좋아합니다."

구본승이 장승조에게 박시은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며 경고했다.

4일(화)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강두물(구본승)이 차유민(장승조)에게 오순남(박시은)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이날 유민은 세희(한수연)가 자신의 양어머니 복희(성병숙)와 딸 준영(이채미)의 사고현장에 있었다는 사실도 모르는 채로 세희와 결혼식을 올린다. 세희의 악행을 잡을 증거를 포착한 순남이 이를 추궁하기 위해 달려왔지만, 눈앞에 벌어진 것은 자신의 전남편 유민과 세희의 결혼식 장면이었다.


세희가 자신의 과거 연인이자, 아들의 친모인 원세영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찾아왔던 두물 역시 그 모습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다. 이어 그는 분노해 결혼식 중간에 난입하려는 순남을 애써 만류했다. 결국 순남은 두물의 만류 아래 복희의 병원으로 다시 향한다. 유민은 결혼식장에서 함께 빠져나가는 순남과 두물의 모습이 신경쓰이는 눈치였지만, 세희를 통해 황룡그룹을 삼키겠다는 야욕을 앞세워 이를 모르는 척 했다.


이후 두물은 유민을 찾아와 "결혼 축하 드린다"라고 말하며 "전에 나랑 작은 훈장님이 무슨 사이냐고 물었는데, 답하겠다. 내가 작은 훈장님을 많이 좋아한다. 당신은 이제 관계없는 사람이니, 작은 훈장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라"라고 경고를 한 후 돌아섰다.


한편 세희는 사고 현장에서 자신을 본 복희의 상태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행여 복희가 깨어나 자신이 준영을 죽게 만든 사고를 유발했다고 폭로할까봐 두려웠던 것. 세희는 분노한 복희가 자신에게 독한 말을 내뱉는 악몽을 꾸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악행은 끝나지 않았다. 세희는 "어머니가 깨어나시는 게 두렵긴한가 보다. 내가 꼭 당신이 한 행동들을 밝혀낼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하는 순남의 행동에 분노하고, 순남과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그만 복희의 침대 위로 쓰러졌다. 그리고 그 바람에 위독하던 복희의 심장박동이 멈추게 되고 말았다. 놀란 순남은 복희를 붙잡으며 애타게 이름을 부르지만, 세희는 이대로 자신의 악행이 묻혀질 거라고 생각해 미소를 지었다.

유민과 세희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본격적으로 두물이 순남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흥미진진한 인연과 악연을 예고하고 있는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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