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인터뷰①] 박재정, '진짜' 가수로서 내딛은 첫 발

2017. 7. 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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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정이 싱글 '시력'을 발표한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규현과 함께 부른 듀엣곡 '두 남자'와 가창자로 참여한 올해 월간 윤종신 5월호 '여권'이 발라드 가수 박재정의 톤 앤드 매너를 갖춰나갈 워밍업 단계였다면, 이번 '시력'은 그 첫 걸음이 될 발라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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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백융희 기자] 가수 박재정이 싱글 ‘시력’을 발표한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규현과 함께 부른 듀엣곡 ‘두 남자’와 가창자로 참여한 올해 월간 윤종신 5월호 ‘여권’이 발라드 가수 박재정의 톤 앤드 매너를 갖춰나갈 워밍업 단계였다면, 이번 ‘시력’은 그 첫 걸음이 될 발라드다. 지난 2015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만난 후 박재정이란 이름으로 내는 첫 솔로곡인 만큼 소감이 남다르다.

“오래전부터 발라드 가수에 대한 꿈이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발라드 가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선뜻 꿈을 내뱉기까지가 어려웠다. 꿈을 실현하고 이뤄내기까지 참 오래 걸렸던 것 같다. 여러 과정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고 그동안 노력했던 시간이 감동적이고 감격스럽다. 힘든 순간마다 발라드를 듣고 위로를 받았다. 이제 저도 누군가에게 노래를 통해서 위로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시력’은 2년이란 시간 동안, 장기간에 걸쳐 녹음을 끝낸 곡이다. 박재정 맞춤형 발라드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일상의 언어로 공감과 감동을 주는 가사를 쓰는 윤종신이 작사하고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공일오비 정석원이 작곡, 편곡했다. 윤종신은 프로듀서로서 박재정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미스틱 이적 후 첫 번째 박재정의 솔로 곡이였기 때문에 속도보다 완성도에 중점을 뒀다. 이번 신곡에는 노라 존스, 폴 매카트니 등 해외 뮤지션은 물론 정준일 등 국내 뮤지션과 작업한 세계적인 엔지니어 테드 젠센이 마스터링을 맡아 곡의 퀄리티를 높였다.

박재정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긴 작업을 의도하진 않았지만, 2년이 넘게 걸렸다. ‘시력’은 미스틱을 계약하고 녹음한 첫 데모 곡이었다. 오디션 할 때와 앞서 발매했던 EP 앨범을 했을 때 목소리 톤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그 창법은 목을 혹사하는 창법이었다. 이번에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미성이 나올 수 있도록 회사에서 기다려줬다. 맑은소리를 찾으려고 공을 많이 들였고 ‘시력’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박재정을 위한 음악을 위해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시력’은 이별 후 힘든 상황을 흐릿해진 시력에 비유한 가사를 담고 있다. 슬픈 멜로디에 박재정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지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윤종신은 박재정을 발라드에 대한 정서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아는 흔치 않은 젊은 아티스트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처럼 박재정은 트렌드를 좇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줄 아는 발라드로 정체성을 확립할 예정이다.

“‘시력’은 정석원, 윤종신 선생님께서 박재정을 위한 곡을 만들어 주신 곡이다. 제가 가진 음역과 톤을 고려했고 멜로디와 가사에 제 의견이 들어가기도 했다. 가사는 제가 추구하던 것을 바탕으로 나온 노래다. 윤종신 선생님께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물어봤을 때 선생님 특유의 작사법과 같은 노래를 하고 싶었다. 특정 사물에 사랑과 이별을 빗대고 투영시킨 노래. ‘이별 택시’같이 무언가에 빗대서 스토리가 나오는 걸 원했는데 첫 가사부터 드라마가 시작된다.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다. 이 노래를 통해서 대중들이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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