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꼬리 너무 잘랐다..안철수·박지원 정치적 책임져야"

김수완 기자 2017. 7. 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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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4일 "꼬리를 잘라도 너무 잘랐다, 참으로 염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 대표는 "조작된 정보에 의한 네거티브를 선거 전략으로 채택, 발표하고 대대적 공세를 취했던 것은 국민의당"이라며 "이 사건은 '국민도 속고 국민의당도 속은' 사건이 아니라 명백히 국민의당이 국민을 속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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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에게 책임 전가..'국민의당 포기' 다름없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4일 "꼬리를 잘라도 너무 잘랐다, 참으로 염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문제는 이 사건의 정치적 책임에 관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심 대표는 "조작된 정보에 의한 네거티브를 선거 전략으로 채택, 발표하고 대대적 공세를 취했던 것은 국민의당"이라며 "이 사건은 '국민도 속고 국민의당도 속은' 사건이 아니라 명백히 국민의당이 국민을 속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보를 조작해 국민을 기만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행위는 공당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로 인해 당이 존폐 위기에 처했는데도 당적 책임은 말하지 않고 당원 한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당 포기 선언이나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안철수·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의 평소 인품을 생각할 때 조작에 개입했거나 사전에 조작을 알았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국민의당의 정치적 책임자이고 지도자인 분들이 단지 조작 연루를 따지는 사법적 판단으로 정치적 책임을 갈음하려고 하는 것은 낯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대표는 "'정치 9단' 박 전 대표가 '책임 9단'의 정치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안 전 대표 역시 국가 지도자의 길은 누리는 것이 아니라 책임지는 것임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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