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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 허성무(새미래정책연구소 소장)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화요일의 코너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도 두 분 자리하셨는데요. 먼저 새미래정책연구소 허성무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허성무> 네, 반갑습니다.

◇ 김현정> 허 소장님, 이준석 위원장이 해외 촬영을 갔답니다, TV에서.

◆ 허성무> 부럽습니다 (웃음)

◇ 김현정> 역시 그분은 TV스타예요. 조금 부럽네요, 저도 (웃음) 하지만 그 덕분에 우리가 스페셜 게스트를 이렇게 초대할 수 있게 돼서 좋기도 해요. 여러분, 많이 기다리셨죠. 바로 김현아 의원.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김현아>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야, 저는 김현아 의원을 이렇게 스튜디오에서 뵙게 될 줄은 몰랐어요.

◆ 김현아> 실물이 더 낫죠? (웃음)

◇ 김현정> (웃음) 훨씬 나은 걸로. 지금 어차피 카메라는 없기 때문에. 소감이 어떠세요?

◆ 김현아> 라디오 일단 초청해 주셔서 되게 감사하고요. 지난번에 김현정의 뉴스쇼 덕분에 많은 팬들이 생기고 또 응원 댓글도 받아서 감사 차원에서 제가 꼭 한번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 허성무> 그런데 굉장히 어려운 위치에 계신 것 같아요. 마음은 바른정당에 가 계신데 몸은 자유한국당에 계시니까 이렇게 괴로울 수가 없잖아요 (웃음)



◆ 김현아> 그러니까 이 질문지를 저희 PD가 적어가지고 주면서 바른정당 김현아 의원 이렇게 적어준 거예요. 순간 저도 헷갈렸어요, 저도. 사실은 자유한국당 소속이지만 좀 다른 행보를 계속 보여서 그래서 또 소신행보로 많은 격려도 받으시는 김현아 의원. 뉴스닥 준비하는 데 고생하지는 않으셨어요?

◆ 김현아> 일단 제가 정치 경험이 많이 있는 게 아니고 또 이런 이슈들을 매일 촉각을 세우면서 보고 있진 않아서 좀 고민을 했는데요. 저의 항상 캐치프레이즈처럼 저는 국민의 시각에서 상식적 수준에서 소장님이 전문가 차원에서 이렇게 딱 이슈를 선점하신다면 저는 아주 일반인의 시각에서 뽑아 봤습니다.

◇ 김현정> 참 인상도 편안하세요, 김현아 의원 (웃음)

◆ 허성무> 너무 겸손하십니다.

◆ 김현아> 아닙니다 (웃음)

◇ 김현정> 상한가가 어렵던가요, 하한가가 어렵던가요.

◆ 김현아> 상한가가 어렵더라고요.

◇ 김현정> 상한가가 더 어려워요? 원래 그런 겁니다. 그런데 경제 전문가시잖아요. 그러면 상한가, 하한가 이런 거에는 좀 익숙하지 않으세요?

◆ 김현아> 그렇긴 한데요. 모든 게 그렇지만 비판하거나 나쁜 점을 들춰내기는 굉장히 쉬운데 상한가라는 건 어쨌든 약간 좋은 점을 봐야 되는데요. 제가 이번에 이걸 뽑으면서 나도 인간이고 인간의 본성이라는 게 참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을 보기가 쉽구나 이런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 김현정> 그렇네요. 1365님, 1부에서부터 기대하시라 하더니 진짜 환영합니다, 김현아 의원.

◆ 김현아> 감사합니다 (웃음)

◇ 김현정> 이런 문자가 벌써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이준석 위원장이 약간 긴장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하한가부터 가겠습니다. 하한가. 허성무 소장님, 누구 골라 오셨어요?

◆ 허성무> 저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 김현정>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하한가. 김현아 의원.

◆ 김현아> 저는 국민의당.

◇ 김현정> 국민의당. 허성무 소장님. 아니, 김현아 의원 자유한국당 분이 옆에 계시는데 하한가로 자유한국당을 골라오셨어요.

◆ 허성무> 저는 오실 줄 몰랐고 (웃음) 전당대회는 당원들의 축제이지 않습니까? 또 새로운 지도부를 뽑아 비전을 만들고 또 집권의 가능성을 높이고 이런 게 전당대회인데 사실 이번 전당대회는 그런 반성이나 비전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성도 비전도 전당대회에 당원마저도 보이지 않는 3무 전당대회라고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3무 전당대회.

◆ 허성무>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하고 오히려 과정에서는 보면 뭐 대표 출마자들끼리의 막말.

◇ 김현정> 막말 있었죠.

◆ 허성무> 그 다음에 시비, 싸움 이런 것만 있었고. 또 어떤 분은 탓만, 남 탓만 해요. 뭐 국민들 탓하고 언론 탓하고. 그다음에 또.

◇ 김현정> 여론조사기관 탓하고 했었어요.

◆ 허성무> 그 다음에 남의 당 탓하고.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까 지난 대선에서 보여준 막말 퍼레이드를 거의 벗어나지 못하는 그 연장 수준에서의 전당대회였다. 그래서 굉장히 좀 안타까웠다. 왜냐하면 제1 야당이지 않습니까, 107석을 가지고 있고. 그러면 이게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나라 정치가 건전하게 되는데 대회 기간 내내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좀 안타깝고 하한가를 드렸는데 그 중에서도 마지막에 감자밭 전당대회.

◇ 김현정> 어제 마지막의 전당대회는 감자밭에서 감자 캐다가.

◆ 허성무> 좀 이벤트를 했죠. 그래서 모양이 좀 좋다 이런 이야기도 나왔지만 왜 하필 감자밭을 했을까.

◇ 김현정> 왜예요?

◆ 허성무> 김동기의 소설 감자도 아니고 그렇죠? 지금 이 시기에 갈 수 있는 데가 감자밭밖에 없습니다. 농사를 지어본 사람들은 다 압니다. 이 시기에 수확을 할 수 있는 농산물은 감자밭밖에 없어요.

◇ 김현정> 그래서.

◆ 허성무> 예를 들면 양파나 마늘 같은 건 이미 한 달, 한 달 반 전에 수확이 다 끝났고 씨를 다 심었거든요. 그 다음에 수박이나 참외 같은 것은 경기도 인근에서 거의 없습니다. 전부 남부 지방에서 하우스로 다 재배되고 있고. 갈 데가 없으니까 감자밭에 간 거예요. 그런데 그게 대단한 계획처럼 이야기하는데 농사를 지어본 분이면 이번 지금 수확할 수 있는 이 계절에는 감자밖에 없다. 그런데 이게 가물어가지고 가뭄 때문에 감자 씨알이 어제도 보셨지만, 화면에. 다 작아요.

◇ 김현정> 작아요. 안타까와요.

◆ 허성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것은 상징적으로 전당대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저는 받았습니다.

◇ 김현정> 그런 걸 또 보셨군요. 조그마한, 조그마한 감자 보면서 지금 자유한국당의 신세, 지지율 바닥 이것이 떠올랐다, 하한가. 김현아 의원님. 이거 참 단도직입적으로 이 하한가에 동의하십니까?

◆ 김현아> 뭐 일단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 같고요. 또 하나 안타까운 건 정치권에서는 본인 부고 빼놓고는 언론에 나야 된다고 이런 일종의 통설이 있는데 제1 야당의 전당대회가 이슈화되지도 못했다라고 하는 것 자체는 사실은 굉장히 부끄럽기도 하고 또 좀 답답하기도 한 사항입니다. 그래서 저는 차마 하한가라고 이렇게 거론하기도 민망할 정도라서.

◇ 김현정> 하한가에 올리기도 뭣하다.

◆ 김현아> 사실은 되게 안타까운 마음이 있고. 또 제가 지금 자유한국당 소속이기 때문에. 특히 제1 야당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서 제가 대신 사과라고 드릴 수 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김현아 의원이 사과를 드리고 싶다, 여러분들께. 그러니까 아까 그러셨잖아요. 이슈 자체가 안 됐다,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이슈가 된 게 몇 개는 있어요. 그러니까 류여해 최고위원이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야 뭐 이러면서 튀는 행보 했던 거나 아니면 홍준표, 원유철 이 두 후보가 싸운 거 이런 것만 오로지.

◆ 김현아> 그런데 사실은 그게 너무 식상하고 하나도 새로울 게 없다는 거죠. 제가 자유한국당에 안타깝게 생각하는 건 세상이 많이 바뀌고 또 국민들의 의식 수준도 굉장히 많이 바뀌고 또 국민이 정치에 거는 기대도 굉장히 많이 달라졌는데.

◇ 김현정> 그렇죠.

◆ 김현아> 그걸 인식을 못하시는 건지 아니면 그걸 애써 외면하시는 건지 그게 알 수가 없다는 게 제일 답답하단 생각이 들고. 어제 전당대회 모습이 바로 그런 것들을 좀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자리이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혁신을 해야 된다, 변화해야 된다라고 지도부가 일제히 말하면서도 사실은 어제 그런데 지도부 구성을 보면 한 반이 친박 아니었어요, 허 소장님?

◆ 허성무> 그렇습니다. 뭐 이철우 의원, 김태흠 의원, 이재만 의원도 다 친박이죠.

◇ 김현정> 친박이죠. 반 이상이네요.

◆ 허성무> 그 다음에 류여해 씨가 굉장히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이분도 친박, 비박 이렇게 뚜렷한 성향은 없지만 연설 과정에서 보면 친박쪽.

◇ 김현정> 박근혜 대통령 지켜야 한다, 태극기집회 계속 나가고 있는 거 보면 사실상 친박이고.

◆ 허성무> 이분이 전당대회 유세 과정에서 자기의 유세 행동을 보면 사실은 서울역이나 이런 데서 벌어졌던 태극기 집회의 모습과 거의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잖아요. 그래서 태극기집회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전당대회에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줬기 때문에 이분도 친박이라 봐야 되죠. 다만 홍준표 대표가 과거에 대표 하다가 쫓겨났잖아요. 그때 쫓겨날 때 최고위원들의 반란으로 쫓겨났거든요, 디도스 사건 책임져라 해가지고 .

◇ 김현정> 그렇죠.

◆ 허성무> 그때 트라우마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이철우, 류여해 이런 사람들을 친홍계로 흡수하면서 전략적으로 같이.

◇ 김현정> 전략적으로.

◆ 허성무> 흔히 짜맨다 이런 경상도 말로 이야기하는데.

◇ 김현정> 짜맨다가 뭐예요, 짜맨다가. 짜맨 겁니까?

◆ 허성무> 전략적으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표를 나누어서 자기를 지지하는 최고위원들을 만들어내는 거죠.

◇ 김현정> 그렇게 또 분석이 되네요.

◆ 허성무> 좀 안정성 있게 가기 위한 구도를 짠 것 같아요.

◇ 김현정> 아니, 오늘 스페셜게스트가 나오셨으니까 제가 지난번 인터뷰 때 질문 못했던 거 잠깐만 하고 갈게요, 김현아 의원님. 당에서 마음고생하신다. 쉽게 말해서 왕따 당한다 이건 뭐 누구나 아는 건데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참 많을 것 같아요. 당에서 완전히 다른 목소리를 계속 초지일관 내면서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아요. 제일 힘들었던 장면, 개인적으로 어떤 거.

◆ 김현아> 글쎄요. 제일 힘들었다고 인정되는 것들이 뭐 너무 많아서 떠오르지가 않는데요.(웃음)

◇ 김현정> 너무 많아서, 세상에.

◆ 김현아> 그리고 아직 끝난 것 같지 않아서.

◇ 김현정> 끝이 아니다.

◆ 김현아> 그런데 지금 두 가지 정도가 생각이 나는데 일단은 당내 정보에서 다 배제되고 있어요. 요즘 이제 의총을 먼저 하고 의총에서 어느 정도 단합된 행동 방식이라든가 이런 걸 결정하고 들어가는데.

◇ 김현정> 당연히 그렇죠.

◆ 김현아> 그 의견을 저는 언론을 통해서 듣고 들어가야 된다는 거예요.

◇ 김현정> 왜요? 의총에 가시면 되잖아요.

◆ 김현아> 당원권 정지돼서 의총에 참여를 못하고요. 의총 문자도 오지를 않습니다.

◇ 김현정> 언제 소집한다는 문자도 안 와요?

◆ 김현아> 문자 자체도 오지 않아요. 그래서 사실 그게 좀 심적으로 제일. 그렇게 해서 매 사안마다 제가 일종의 눈치 아닌 눈치를 봐야 되는 부분들이. 그래서 소신보다는 제가 그 눈치를 보는 걸 포기했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그냥 내가 판단대로 하자라는 게 하나 있었고 두 번째는 제가 이제 당원권 정지받으면서 제 상임위원회에서는 통과가 되는데 법이 통과가 되는데 법사위에 가서 법이 다 묶여 있어요. 그런데 이것도 물증은 없지만 여러 들려오는 소리로는 이제 그것 때문에 인위적으로 법이 통과가 안 된다.

◇ 김현정> 김현아가 낸 거라서 통과가 이건 안 된다.

◆ 김현아> 그런 것들이 있어서 그건 약간 슬퍼지는.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국회의원이 하나하나의 헌법기관이고 또 법이라는 게 누가 제기했냐라기보다는 그 법의 내용을 가지고 심사를 해야 되는데.

◇ 김현정> 당연하죠. 비례의원이시잖아요, 전문가로서 참여한.

◆ 김현아> 그런데 그게 점점 누적이 되고 있고. 이제는 앞으로 입법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가장 고민거리가 되네요.

◇ 김현정> 때려치고 싶다 이런 생각 솔직히 들 때 없으세요?

◆ 김현아>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또 많은 분들은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더 정치 오래 하려면 지금 때려치고 나와라 뭐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오래 하고 싶지 않고요. 제대로 하고 싶어요.

◆ 허성무> 그렇죠. 특히 부동산 부분의 정책전문가이시기 때문에 그 전문가적 상식적 견해를 본다면 현실정치에 들어오셔서 굉장히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이 안 통하는 부분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어려움을 잘 견디고 가고 계시기 때문에 훌륭한 정치 하실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잠깐 하여튼 우리 셋 다 제자리로. 김현아 의원의 하한가 국민의당 얘기해 보죠. 왜 뽑아오셨는지는 알겠어요.

◆ 김현아> 연일 매스컴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고 저희 의원실 층에 5층에 국민의당 의원들이 많으세요. 그런데 제가 보면서 이야, 이보다 더 나쁠 수 있을까, 상황이. 좀 안타깝게 생각을 했습니다.

◇ 김현정> 표정들이 어떠세요, 국민의당은?

◆ 김현아>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표정이에요. 겉으로는 이제 뭐 드러내시진 않지만 굉장히 허무한 이런 느낌.

◇ 김현정> 허탈하죠. 다 속았네 이런 느낌.

◆ 김현아> 또 하나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굉장히 나쁘게 나타나고 있는 것도 걱정할 부분이기는 하지만 저는 이건 표면적 문제에 불과하다라고 보고 있어요. 일단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국민의당은 국민의 신뢰를 굉장히 많이 잃었다. 그런데 정치에서 가장 큰 힘은 국민의 신뢰라고 보여지고요.

◇ 김현정> 물론이죠.

◆ 김현아> 특히 이제 국민의당은 '새정치'를 표방하고 지금의 현 민주당에서 분당해서 새로 창당을 한 당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의 새로운 바람을 굉장히 많이 받았던 당이건다 그 '새정치'가 이제 부메랑이 돼서 이게 '새정치'냐라고 하는 비난을 받을 때 얼마나 그 창당하신 분들이 심적으로 힘드실까.

◇ 김현정> 그래서 저는 하한가를 대면서도 응원해 드리고 싶은 게 이보다 더 나쁠 수 없으니까 이제서부터 바뀌면 올라갈 일만 남으셨다라는 응원의 기를 좀 드리고 싶었습니다.

◇ 김현정> 동료 의원이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데 국민들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검증 못한 책임. 그리고 속아넘어간 것도 무능한 거 아니냐라는 말씀 분명히 하시거든요. 허 소장님, 그래서 얘기가 나오는 게 정계 개편입니다. 결국은 국민의당발 정계 개편 일어나는 거 아니냐.

◆ 허성무> 지금 현재로서는 아무 국회의원도 사실은 탈당하고 싶지 않다 이런 이야기들 하고 계시지만 밑에 기조가 흔들리는 거죠. 전남도의 도당에다가 기초위원 한 분이 탈당을 했다 이런 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내년 지방선거가 1년 남았다지만 사실 지방에 가보면 지방선거는 시작이 됐거든요.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지지율이 8%밖에 안 나오고 이런 문제가 생기게 되면 내년에 출마해서 당선될 수가 없잖아요. 그러면 이탈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고.

◇ 김현정> 지방선거에서 만들어진 조직 가지고 총선도 치르는 거거든요.

◆ 허성무> 그렇죠.

◇ 김현정> 의원들이 사실은 불안한 거예요.

◆ 허성무> 기초 의원들이 어쨌든 각 지역의 조직 책임자가 되거든요.

◇ 김현정> 그럼요.

◆ 허성무> 이게 근간이 무너지기 때문에 만약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게 된다면 다음 총선이 보장이 안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짐짓 태연한 척, 총선이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불안한 건 사실이고요. 큰 걱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근본적인 건 뭐냐하면 우리가 박근혜 정권 때 문제가 뭐냐 하면 박근혜 정권 청와대 안에 또 다른 최순실 청와대가 있었던 것 아닙니까?

◇ 김현정> 비선조직이 있었죠.

◆ 허성무> 그것 때문에 나라가 문제가 됐듯이 지금 국민의당 안에 또 다른 국민의당이 있었던 거죠.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허성무>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예를 들면 이준서 최고위원이라든지 이유미 씨라든지 이런 뭐 특별한 사람들이 있는 거예요.

◇ 김현정> 측근들이 있었다.

◆ 허성무> 이분들이 뭐 얼만큼 역할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게 전체적인 당 조직하고 상관없이.

◇ 김현정> 굴러가는 곳이 있었다.

◆ 허성무> 이런 일들을 저질러냈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국민의당 전체가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되는 그렇게 되는 거죠.

◇ 김현정> 정계 개편 있을 거라고 보세요?

◆ 허성무> 저는 그 밑으로부터의 흐름이 생길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하한가 정리했고요. 상한가 가야 되는데 시간이 많이 안 남아서 후루룩 가겠습니다. 허성무 소장님 상한가.

◆ 허성무> 저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을 상한가로 잡았는데요.

◇ 김현정> 왜요?

◆ 허성무> 이번에 굉장히 한미 정상회담 하기 전에 뭐 언론들이 안 좋을 것으로 많이 예측을 했잖아요.

◇ 김현정> 문정인 특보 사건도 있고.

◆ 허성무> 그런 것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뭔가 잘못할 것처럼. 그리고 심지어는 잘못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청와대 문도 나서기 전부터 거의 문재인 대통령이 무릎 꿇고 포복으로 미국에 가도록, 포복시키는 정도의 요구들도 하고 그랬는데. 실제로는 지금 가서 잘됐잖아요. 그렇게 잘 되는 데는 물론 완벽하진 않지만 정의용 실장의 보이지 않는 극비방문도 있었고요. 미국 맥매스트 국가안보보좌관 개인집을 찾아서 5시간 동안 의견을 교환하면서 가장 뜨거웠던 사드 문제를 의제에서 빼버림으로써 잘 했죠. 그리고 이제 실질적으로 안보라든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주도권을 한국이 가져오는 부분에 대해서 현찰로 우리가 돈을 받아온 거고. FTA 부분은 앞으로 더 이야기를 해야 되지만 그것은 우리가 날짜도 정해 주지 않는 약속어음 정도로 한 거기 때문에 남는 장사를 한 거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 김현정> 김현아 의원의 상한가도 제가 미리 보니까 비슷한 청와대를 골라왔네요, 청와대 홍보실.

◆ 김현아> 저는 청와대 홍보실을 들고 왔는데요.

◇ 김현정> 왜요?

◆ 김현아> 저는 최근에 청와대 홍보실을 보면서 이전 정부가 못한 어떤 정부와 정치간의 공감, 소통에 대한 국민적 갈증이 얼마나 컸는지 또 그 갈증을 해소해 주는 것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절감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예를 들면 어떤 걸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드세요?

◆ 김현아> 사실은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면 조금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후보들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어요.

◇ 김현정> 그렇죠.

◆ 김현아> 내부에서 검증을 하다 보면 인사에 문제가 있지 않나 이런 비판도 하게 되는데 사실은 그런 비판들이 지금 다 거의 묻히고 있어요. 그중에 하나는 그 대통령의 소통을 강조하는 행보. 그런데 그 또 그 행보를 적절하게 홍보하는 청와대 홍보실의 저는 역할이 굉장히 크다라고 생각듭니다.

◇ 김현정> 예를 들면 커피 들고 청와대 사람들이 산책하는 모습이라든지 어린이 눈높이에 눈 맞춰서 소통하는 모습.

◆ 김현아> 그렇죠.

◇ 김현정> 또 강경화 장관님은 미국 갔을 때 컵라면 들고.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컵라면 들고. 이런 거 다 페이스북에 올리고 언론에.

◆ 김현아> 실시간으로 공개하죠.

◇ 김현정> 이슈화시키는 게 홍보실입니까?

◆ 김현아>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건 카메라 앵글인데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전에는 청와대에 대한 앵글을 잡을 때는 아주 정형화된 사진의 틀을 홍보실에서 내놓고 B급 사진이라고 하는 것을 언론에서 내놨는데요. 요즘 바뀌고 있어요.

◇ 김현정> 어떻게요?

◆ 김현아> 언론에서 나오는 사진들이 모두 다 정형화된 사진이고 청와대 홍보실에서 나오는 게 B급 사진이에요. 오히려 새로운 프레임을 정부가 다양하게 제공하는 형태를 통해서 국민들의 궁금증, 소통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주는 단비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홍보실 정식 명칭은 국민소통수석실로 이번에 바뀌었죠. 그쪽에 상한가를 주셨습니다. 김현아 의원님, 생방송이 짧아요, 이렇게. 벌써 훌쩍 시간이 다 가서 너무 아쉬운데. 청취자 2527님도 당이 잘못하면 정직하게 쓴소리 내시고 바른 정치 해 주시기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이런 문자 주셨어요.

◆ 김현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김현정> 계속 잘해 주시고요. 또 좀 나와주세요.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뉴스닥 허성무 소장, 김현아 의원. 김현아 의원, 허성무 소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현아> 감사합니다.

◆ 허성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