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의 신부' 방송 캡처 © News1

신세경과 남주혁이 ‘하백의 신부’에서 설레는 커플케미를 선보이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3일 tvN '하백의 신부‘가 처음 방송됐다.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 하백(남주혁)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팔자인 여의사 소아(신세경)의 사랑을 그린 코믹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첫방송에선 하백이 인간세상에 내려와 여의사 소아와 만나는 내용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신계의 다음 대 왕이 될 하백이 신석을 회수하기 위해 인간 세상에 내려왔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신력이 모두 없어진 상황.

나체로 지상에 떨어진 그는 소아와 처음 만나 자신이 물의 신인 하백이라고 주장했지만 정신과 의사인 소아는 그를 정신병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여겼다. 그런 소아에게 그는 “방자하다”고 소리치거나 그녀를 자신의 종이라고 칭하며 그녀를 당황시켰다.

이날 방송은 고귀한 신 하백이 지상에 내려와 온갖 굴욕을 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대단한 능력을 지닌 카리스마 왕 하백이 지상에서 이상한 말만 해대는 ‘환자’로 인식되고 소아는 천진난만하게 반말을 해대는 그에게 점점 빠져들어 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하백의 굴욕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소아와의 설레는 로맨스도 발 빠르게 전개시켰다. 소아는 하백과 함께 산속에서 길을 잃게 됐고 산길을 헤매는 와중에 멧돼지와 마주쳤다. 이에 소아는 하백의 팔을 붙잡고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이어 차 트렁크로 들어가 몸을 숨긴 두 사람. 멧돼지가 차를 공격했고 소아는 두려움에 하백의 품에 안겼다. 두 사람의 설레는 포옹이 로맨스를 점화시켰다.

이날 방송말미엔 하백의 박력있는 키스까지 터졌다. 물의 신 하백과 주종관계를 맺은 조상을 가진 소아. 이에 하백은 그녀에게 자신의 종임을 자각하라고 했지만 소아는 그를 정신병자취급했다. 이에 하백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그녀에게 키스를 하는 모습으로 첫방송부터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휘몰아친 로맨스에 망가진 하백의 코믹한 매력까지 더해지며 안방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신세경은 세파에 지친 정신과의사 소아로 완벽변신, 멋진 비주얼과 달리 이상한 말만 해대는 하백과의 달달한 커플케미를 자아냈다. 남주혁 역시 까칠하고 도도한 물의 신이지만, 지상에 내려와 굴욕을 당하는 하백의 코믹한 매력을 이질감 없이 살려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발 빠른 로맨스와 특유의 코믹한 요소로 첫방송부터 눈도장을 받은 ‘하백의 신부’가 인기드라마로 등극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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