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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남쪽 해상 태풍 난마돌 영향권 차츰 벗어나

송고시간2017-07-0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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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직접영향 없이 약한 비 뿌려…폭염주의보 해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남쪽 해상이 4일 오전 제3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이 해역에는 오전 3시 현재 태풍 영향으로 파도가 1.3m로 일고, 서풍이 초속 4.8m로 불었다.

태풍 난마돌 경로
태풍 난마돌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정보 캡처]

태풍 난마돌은 현재 서귀포 남남동쪽 240㎞ 부근에 있으며, 매시 44㎞로 북동진,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오전 중 일본 내륙에 상륙하면서 제주 해상은 태풍의 간접영향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보이나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도 더 태풍의 경로가 일본 쪽으로 치우쳐 제주 육상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놓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풍 난마돌에 대피한 어선
태풍 난마돌에 대피한 어선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3일 오전 제주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북상하는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을 피해 정박해 있다. 2017.7.3
jihopark@yna.co.kr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로 비구름대가 밀려와 제주 육상에는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0시부터 6시까지 한라산 삼각봉 19.5㎜, 제주시 선흘 5.5㎜의 비가 내렸다.

5일까지 장마 영향도 받아 이틀간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로 인해 폭염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제주시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로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순간 최대 풍속은 한라산 윗세오름 초속 11.5m, 제주시 고산 초속 9.3m로 불었다.

항공편과 배편은 모두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 태풍주의보 해제
제주 태풍주의보 해제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4일 오전 7시를 기해 해제한 가운데 전일 서귀포항으로 피항했던 어선들이 출항하고 있다. jihopark@yna.co.kr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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