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를 대상으로 한 국민의당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성호 전 의원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3일 검찰에 출석했다.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맡은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서울남부지검 청사로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이준서·이유미씨 자체를 모른다"면서 "나에게도, 국민의당에도 조작은 없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윗선' 지시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전혀 모른다. 아는 범위 내에서만 말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가 조작 사실을 알았을 가능에 대해 "안 후보(전 대표)가 바보인가, 어린애인가? 조작 사실을 알았다면 기자회견을 허용했겠나?"라고 반문하며 "제가 아는 안철수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 가장 양심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이다. 한번 믿어보세요"라고 말했다.
김인원 부단장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뒤 추가 검증 과정이 없었는지를 묻자 "(제보를) 김인원씨에게서 받은 게 아니다. 이준서로부터 받은 게 아니다. 당의 공식 통로를 통해 우리에게 넘어온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명선거추진단 내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국민의당은 이번 제보조작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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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성호 전 의원 "조작 없었다…안철수 믿어 달라"
- 입력 :
- 2017-07-03 17: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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