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달콤한 원수’에서 최자혜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최자혜는 3일 SBS 아침 드라마 ‘달콤한 원수’(극본 백영숙 연출 이현직)에서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억울한 죽음을 맞은 정재희 역에 하차하는 소감을 전했다.

최자혜는 ‘달콤한 원수’에서 태어날때부터 모든 것이 세팅된 공주님으로 자란 푸드 파워블로거이자 주인공 최선우(유건)의 약혼녀 정재희 역으로 분해 드라마 첫회부터 16회까지 극의 중심에 선 중요한 인물로 열연을 펼쳤다.

많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오랜 휴식이 무색할 만큼 탄탄하고 흡입력 있는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표현, 여전히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정재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성공적인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특히 친구에서 연적으로 돌아선 홍세나(박태인)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며 날선 카리스마를 선보이는가 하면, 오달님(박은혜)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 계기로 작용되는 등 주요 인물들의 엇갈린 운명의 중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자혜는 소속사 를 통해 “이번 작품 ‘달콤한 원수’에서 좋은 분들과 만나 행복하고 즐겁게 작업했다.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친 감독님과 동료, 스태프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들 절대 잊지 못할 것 같고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인만큼 ‘정재희’에 녹아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것 같다. 덕분에 시청자들도 나를 잊지 않고 반겨주시는 것 같아 정말 기쁘고 가슴이 벅찼다. 비록 극중 정재희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지만 ‘달콤한 원수’는 지금부터 본격적인 2막이 시작됐으니 끝까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종영까지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최자혜는 ‘달콤한 원수’ 대본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길게 늘어뜨린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수수한 핑크빛 원피스 차림으로 청순하면서도 러블리 매력을 한껏 뽐내 눈길을 끈다.

‘달콤한 원수’는 제 2막을 맞은 만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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