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지켜보는데 '펑'..인니서 화산분화로 사상자 속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관광객이 자주 찾는 화산이 폭발적 분화를 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3일 보도했다.
당시 분화구 인근에 다수의 관광객이 있었던데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헬기까지 추락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당시 분화구 근처에는 탐방객 등 17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최소 10명이 가벼운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관광객이 자주 찾는 화산이 폭발적 분화를 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3일 보도했다.
당시 분화구 인근에 다수의 관광객이 있었던데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헬기까지 추락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NDMA) 등에 따르면 전날 정오께 중부 자바주(州)의 디엥 고원에 있는 실레리 분화구가 폭발했다. 분화구에서는 용암과 함께 용암재가 분출해 50m 상공까지 흩어졌다.
당시 분화구 근처에는 탐방객 등 17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최소 10명이 가벼운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국은 곧바로 분화구 인근 지역의 출입을 통제하고 군인과 경찰력을 투입, 현장 수습에 나서는 한편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런 가운데 인명 구조와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해 투입된 국가수색구조청(NSRA) 소속 헬기가 현장으로 향하던 도중 추락했다.
사고 헬기에는 8명의 구조대원과 승무원 등이 타고 있었다.
NSRA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헬기 탑승자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주민들은 사고 현장 주변에서 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분화한 실레리 분화구는 디엥 고원에 있는 10개의 분화구 가운데 하나로 지난 2009년에도 폭발적 분화를 한 적이 있다. 디엥고원에서는 지난 1979년 분화구에서 가스가 분출되면서 142명이 질식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디엥 고원은 해발 고도가 2천m 이상으로 날씨가 서늘한 데다 9세기에 건립된 유명 힌두사원도 있어 관광명소가 됐다.
meolakim@yna.co.kr
- ☞ 거짓고소로 징역형 받은 유명 아이돌 전 여친은…
- ☞ "남성도 가임 연령 있다, 여성보다 더 젊을수록…"
- ☞ 정유라 "몰타 시민권 얻으면 아시안게임 승마 못 나가"
- ☞ '13년간 응시자 달랑 1명'…한약조제 자격시험 유명무실
- ☞ 사별 후 치매 간병 위한 동거…법원 "사실혼 아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신호위반 운전하다 10대 보행자 치고 줄행랑…자수한 불법체류자 | 연합뉴스
- 아들에 흉기 휘두른 50대, 긴박했던 체포 순간 '아찔' | 연합뉴스
- 교직원 화장실 불법 촬영한 중2…"피해교사 추가 확인" | 연합뉴스
- '연기처럼 사라진' 전북 건설사 대표…열흘째 수색 '행방 묘연' | 연합뉴스
- 동호인 뿔났다…부산마라톤 운영 미숙에 참가자 환불 요구 빗발 | 연합뉴스
- '아파트 주차 전쟁'…장애인주차증 위조해 쓴 50대 징역형 | 연합뉴스
- 합의 후 관계해놓고 성폭행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20대 실형 | 연합뉴스
- 교통사고 낸 뒤 전조등 끄고 파출소 앞 지나간 음주운전자 | 연합뉴스
- [삶] "지문인식 출입문 안 열리네요…회사에 성희롱 하소연했더니" | 연합뉴스
- 입 연 클린스만 "이강인이 손흥민에 무례한 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