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지켜보는데 '펑'..인니서 화산분화로 사상자 속출

2017. 7. 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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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관광객이 자주 찾는 화산이 폭발적 분화를 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3일 보도했다.

당시 분화구 인근에 다수의 관광객이 있었던데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헬기까지 추락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당시 분화구 근처에는 탐방객 등 17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최소 10명이 가벼운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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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구조 위해 출동하던 헬기도 추락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관광객이 자주 찾는 화산이 폭발적 분화를 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3일 보도했다.

당시 분화구 인근에 다수의 관광객이 있었던데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헬기까지 추락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NDMA) 등에 따르면 전날 정오께 중부 자바주(州)의 디엥 고원에 있는 실레리 분화구가 폭발했다. 분화구에서는 용암과 함께 용암재가 분출해 50m 상공까지 흩어졌다.

당시 분화구 근처에는 탐방객 등 17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최소 10명이 가벼운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국은 곧바로 분화구 인근 지역의 출입을 통제하고 군인과 경찰력을 투입, 현장 수습에 나서는 한편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런 가운데 인명 구조와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해 투입된 국가수색구조청(NSRA) 소속 헬기가 현장으로 향하던 도중 추락했다.

사고 헬기에는 8명의 구조대원과 승무원 등이 타고 있었다.

NSRA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헬기 탑승자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주민들은 사고 현장 주변에서 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분화한 실레리 분화구는 디엥 고원에 있는 10개의 분화구 가운데 하나로 지난 2009년에도 폭발적 분화를 한 적이 있다. 디엥고원에서는 지난 1979년 분화구에서 가스가 분출되면서 142명이 질식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디엥 고원은 해발 고도가 2천m 이상으로 날씨가 서늘한 데다 9세기에 건립된 유명 힌두사원도 있어 관광명소가 됐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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