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는 들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에다 태풍이 만들어내는 수증기가 더해져 이번 이번 주 내내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난마돌은 중심기압 994h㎩, 최대풍속 초속 21m 수준으로 강도는 '약' 정도에 해당하는 소형 태풍이다
난마돌은 오전 3시쯤 제주 서귀포 남쪽 약 160km 부근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약 330km 부근 육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앞바다에는 높은 파도가 일겠다.
부산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이날부터 오는 5일 사이 5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장맛비는 오다말다를 반복하며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주중 계속해서 비가 예보된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