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북상으로 4일 제주도가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일 새벽 제주도 먼바다에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태평양에서 발원한 태풍 '난마돌'은 3일 오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난마돌이 시속 47km의 속도로 서귀포 남쪽 약 16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해 제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3일 오전 0시30분을 기준으로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태풍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이후 난마돌은 4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약 330km 육상을 지나 5일 오전 3시 도쿄 서쪽 약 160km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보됐다. 난마돌은 중심기압 994h㎩, 최대풍속 초속 23m 수준으로 약한 강도의 소형 태풍이다. 한편 제 3호 태풍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미크로네시아 유명 유적지의 이름이다. 고층 건물에 거주하는 이들은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여 파손에 대비하고, 건물의 간판이나 옥외 시설물은 바람에 날아갈 우려가 있으므로 주변에서 걷는 것을 삼가는 게 좋다. 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 재배시설 등을 단단히 묶고 논둑의 물꼬를 조정해야 한다. 해안 지역 주민들은 선박을 단단히 묶어두고 해안가의 비탈면 접근을 삼가야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이재은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입니다. 산업2부에서 유통 출입하고 있습니다. 쉬운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