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문정왕후 어보 향해 허리 숙여 정중한 인사(종합)

文대통령 2일 오후 3박5일 방미 마치고 귀국
문정왕후 어보 반환…文대통령 방미 또다른 성과
  • 등록 2017-07-03 오전 12:13:03

    수정 2017-07-03 오전 12:13:03

미국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해 함께 전용기편으로 들어온 조선현종어보, 문정왕후 어보를 보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3박 5일간의 미국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에다 ‘문정왕후 어보 반환’이라 값진 성과까지 거뒀다.

취임 이후 첫 해외순방인 미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 대통령의 표정은 밝았다. 도널드 프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둘러싼 한미간 파열음은 기우에 불과했다. 오히려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평화적 방식으로 풀어나가자는 데 합의하면서 대화재개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얻어냈다. 정상간 신뢰를 다지고 한미동맹을 보다 공고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규모 환영인파는 입국장을 향해 들어서는 문 대통령을 향해 “수고하셨습니다”, “성공적인 순방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번 순방에 동행했던 강경화 외교부장관, 윤영창 국민소통수석은 물론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임성남 외교부1차관,?마크 내퍼 주한 미대사 대리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어 우원식 원내대표,문희상·박영선·박광온·표창원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도 대거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임종석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이상철 안보실 2차장 등 청와대 참모진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아울러 이날 또다른 주인공은 문정왕후 어보의 귀환이었다. 어보는 왕과 왕비, 세자와 세자빈을 위해 제작된 의례용 도장인데 이번 방미에서 환수절차를 마무리하고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문 대통령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뒤 김연수 국립고궁박물관장과 서준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가 들어있는 보관함을 들고 입국장에 들어섰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어보 보관함이 모습을 보이자 나란히 박수를 쳤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가 지켜보는 가운데 김연수 관장과 서준 학예연구사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했고 문 대통령은 허리를 숙여 정중하게 인사했다.

미국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해 함께 전용기편으로 들어온 조선현종어보, 문정왕후 어보를 보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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