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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장맛비 계속…태풍 '난마돌'도 북상

<앵커>

오늘(2일) 비는 해갈에 도움이 됐지만 강원도에선 행락객들이 폭우로 한때 고립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오늘 밤부터 장맛비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소형 태풍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이 외줄을 타고 계곡을 건넙니다.

강원도에 내린 폭우에 등산객 10여 명이 한때 고립됐습니다.

다리가 물에 잠기면서 발이 묶여버린 펜션 투숙객들은 구조보트를 타고 마을을 빠져나옵니다.

장대비가 논과 밭을 적시자 농부의 손이 바빠집니다.

[조태환/경기도 김포시 : 비가 여태 안 오다가. 가물다가 이제 와서 비 맞고라도 (모) 내려고 나왔습니다.]

강원 평창 126mm, 춘천 88mm, 경기 가평 81mm, 충북 청주 62mm 등 중부지방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수증기가 몰려오면서 장마전선을 발달시킨 겁니다.

모레까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100~2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곳에 따라선 2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밤 시간대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이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면서 일주일 내내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3호 태풍 '난마돌'도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약한 소형 태풍인 '난마돌'은 내일 밤 제주 남쪽 먼바다를 지난 뒤 모레 일본내륙으로 향하면서 점차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 제주 남쪽 먼바다가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겠고 제주 내륙에도 태풍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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