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후보자 '청문보고서' 시한 다가왔는데..처리 불투명
[앵커]
이번 주에도 국회에서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계속됩니다. 하지만 지난주에 청문회를 치른 세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여부도 여야가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국방위, 그리고 환경노동위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주 청문회를 치른 김상곤·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가 자격이 없다며 지명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염동열/자유한국당 의원 : 김(상곤) 후보자에게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선 안 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정의당도 부적격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정미/정의당 의원 : 더 중요한 건 조대엽 후보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직을 수행하기에 그 전문성과 현장성 또한 부족하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세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은 내일입니다.
하지만 야당의 반대가 이처럼 강경해 처리가 힘든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 귀국하는 문 대통령은 내일쯤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할 걸로 보입니다.
이 또한 무산될 경우 강경화 장관 때처럼 권한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오는 5일 G20정상회의 참석차 또 출국을 앞두고 있어 그 전에 임명이 마무리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국회는 내일은 김은경 환경부, 모레는 정현백 여성가족부와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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