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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판듀2’ 대성, 홍진영‧설운도와 마지막 대결서 승리…“얼로 나갑시다”

김예린 기자
입력 : 
2017-07-02 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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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대성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2일 방송한 SBS ‘판타스틱듀오2’에서는 홍진영과 설운도, 대성이 자신의 판타스틱 듀오와 함께 마지막 노래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대성은 주부 씨름왕과 ‘날 봐 귀순’으로 무대에 올랐다. 주부 씨름왕은 노래 전 “운동선수는 부상을 당하거나 좌절이 올 때가 많다. 우리 딸이 양궁선수인데 은퇴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볼 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이번에 엄마의 멋진 모습을 보여줘 은퇴하고 나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뒤 청중과 패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장윤정은 “대성 너무 사랑한다.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너무 잘하고 섹시하고 귀엽다. 환장하겠다”고 극찬했다. 전현무도 “이번 무대를 계기로 대성은 국민 사위감이 됐다”고 칭찬했다. 김범수는 “지금 약간 무섭다. 이 기운을 어떻게 꺾어야하나 걱정된다”며 대성을 경계했다. 씨름왕은 “우리 딸한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 여러분 사랑한다”고 무대 후 소감을 밝혔다.

다음 차례는 홍진영. 홍진영은 판듀 반지하 퀵서비스와 무대에 올랐다. 이어 마지막 무대곡으로 ‘산다는 건’을 고르며 “인생사를 담은 곡이다. 연령대별로 갖는 스트레스가 다르지만 사는 게 쉽지만은 않다는 건 누구나 똑같이 느낀다”면서 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퀵서비스는 “어렸을 때 꿈이 가수였는데 일하면서 꿈이 흐려졌다. 잃어버렸던 옛날 꿈을 이 무대에서 다시 펼쳐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홍진영과 퀵서비스의 감성 넘치는 무대가 끝나자 청중은 환호했다. 홍진영은 “내가 떠는 스타일이 아닌데 계속 떨렸다. 이 친구한테 피해줄까 싶어서”라고 털어놨다. 장윤정은 “반지하 퀵서비스님이 노래를 정말 잘 한다. 아까 대성씨가 웃겼던 분위기를 어떻게 감동으로 이끌어갈까 걱정했는데, 걱정이 싹 사라질 만큼 너무 잘해주셨다. 예선전에서는 캐치를 못했던 부분이 파이널에서 쭉 올라왔다”고 했다. 대성은 “노래를 따로 배우신 거냐. 정말 부럽다”고 감탄했다. 김준현도 “위로받고 싶을 때 듣고싶다”고 거들었다. 바다는 “처음에 말씀하실 때 동생분 등록금 도와주시고. 삶은 매일매일 정말 치열하게 어딘가로 가고 있는데 자신의 삶은 오히려 멈춰있는 그런 마음으로 살고 계시지 않았을까. 근데 오늘 이 무대에서 꿈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반지하 퀵서비스가 아니라 펜트하우스를 본 것 같았다.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이에 퀵서비스는 “오늘 무대를 계기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

대성과 홍진영의 무대에 이어 설운도 차례가 왔다. 설운도는 “35년이 지나도 늘 무대에 서면 긴장된다.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면서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의 판듀인 이장님과 함께 ‘잃어버린 30년’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노래가 끝난 뒤 이장님은 감정이 벅차 울먹였다. 이장님은 생전에 속을 많이 썩였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불렀다. 그리고 혹시 북에서도 판듀를 본다면 남한에 김규재씨의 자제 김성진이가 살고 있다는 것을 북한에 우리 가족들이 계시면 꼭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설운도는 ”이산가족 할 당시 그들의 절규를 봤다. 가슴 아팠던 것은 노모가 가족을 만나러 나와서 무리하시는 바람에 세상을 떠났다. 가족을 꼭 찾아달라는 시어머니 유언을 들은 며느리가 상복을 입고 나왔더라“라면서 남북 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안타까워했다.

이들 6명의 무대가 끝난 뒤 점수가 공개됐다. 승리는 최고득점을 얻은 대성에게 돌아갔다. 대성은 “여러분들의 얼은 제가 책임지겠다. 얼로 나갑시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장윤정과 함께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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