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북상…내일 밤부터 제주 남쪽 먼바다 직접영향권

제 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난마돌'은 초속 18미터의 바람을 동반한 반경 230km 정도의 약한 소형 태풍입니다.

현재 타이완 남동쪽 560km 부근을 지나고 있는 태풍은 시속 38km의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3일)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가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태풍예비특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내일 밤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은 모레 화요일 새벽 제주도 남쪽바다를 지난 뒤 일본 내륙으로 방향을 틀면서 소멸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크기가 작아 경로가 유동적이라며 최신 기상정보를 참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유적지의 이름입니다.

(사진=제주지방기상청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