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의원 "野, 김상곤 후보 임명절차 협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틀째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6.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2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지지하며 야당이 조속한 임명절차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과도한 학벌주의와 입시 경쟁, 교육 양극화 등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교육 현안을 풀기 위해서라도, 김 후보자의 임용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새 정부의 교육개혁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의 특권교육과 입시위주의 경쟁교육을 반대하고 학생성장 중심의 혁신교육을 펼쳐 한국 공교육의 새로운 대안모델을 만들었다"며 "교육복지와 개혁에 있어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 3당의 지명철회 요구는 반대를 위한 반대에 지나지 않는다"며 "인사청문회라는 후보자 자질 검증이 끝난 만큼 조속히 인사청문회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야 3당이 지적한 논문 표절 논란은 논문의 출처를 숨긴 것도 아니고 문단별 인용을 빠뜨린 게 대부분"이라며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도 '연구부정행위라 인정하기 어렵고 연구윤리 위반의 정도는 제반 사정에 비춰 경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카시즘, 색깔론을 근거로 김 후보자를 '부적격' 판단하는 것은 구태의연한 정치 공세"라며 "야 3당은 정치의 품격, 인사청문회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는 후진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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