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엄정화가 위기에 몰린다.

2일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연출 백호민) 제작진은 유지나(엄정화)의 위기 상황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극 중 유지나는 차기 재벌가 안주인이 되기 위해 최후의 칼을 빼든 재벌가 차남 부부로 인해 함정에 걸렸다. 이 가운데 차남 부부 중 며느리 고나경(윤아정)이 섭외한 철우(최정원)의 유혹이 과감해 지고, 이에 초조해 하는 유지나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훈훈한 외모의 변호사로 첫 등장부터 지나의 시야에 들어온 철우는 늦은 밤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물론, 나경 몰래 만남을 갖자는 도발적인 제안으로 지나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앞서 유지나는 아들 이경수(강태오)를 버린 사실이 폭로되며 가수로서의 생명이 끝났다. 또 박성환(전광렬)과 어렵사리 결혼에 성공했지만 재벌가 내에서 더 할 나위 없이 입지가 좋지 않은 상황. 그가 맞닥뜨린 치명적인 유혹과 이를 촉발한 고나경의 깊은 함정이 후계 구도 다툼으로 한바탕 폭풍우가 치고 있는 재벌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그동안 유지나는 성공에 대한 갈망으로 버려서는 안 될 것을 버려가며 톱 가수라는 성취를 일궜다. 하지만 성공으로는 채우지 못한 목마름에 사랑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가 또 한 번 마주치게 된 인생 최대의 유혹을 과연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이경수는 박성환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제까지 누구도 들여다보지 못한 성환의 약점과 상처를 짚어낼 전망이다. 유지나를 통해 연결된 두 사람이 어떤 부자관계의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펼쳐지며 가까워지는 부자관계로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와 그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을 그린 드라마다.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을 집필한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했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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