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음주운전 봐달라고 한 적 없어…면목없다"

기사승인 2017-07-02 13: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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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가수 길(본명 길성준)이 자신의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길은 1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며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차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다 잠이 들었다"고 음주운전 적발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1cm 건 100km 건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분명 큰 잘못"이라 "평생 손가락질 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길은 경찰에 선처를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하고 귀가 조치 받았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길을 불구속 입건했다. 길은 지난달 28일 오전 5시쯤 남산 3호터널에서 100m가량 떨어진 갓길에 자신의 차량을 세우고 잠을 자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5%인 것으로 조사됐다.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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