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처음은 실수지만.." 길, 대중이 용서 못하는 이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7.02 13: 00

 가수 이자 프로듀서 길(41, 본명 길성준)이 두 번째 음주운전으로 대중앞에서 사과하고 잘못을 빌었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0.16%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음주운전에 두 번째는 없다. 
길은 지난 달 28일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진행된 음주운전 단속에서 적발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측에 따르면, 길은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6%의 만취 상태로 차 안 운전석에서 잠이 들어있었다. 길은 지난 1일 SNS를 통해서 사과문을 올렸다.
예능인으로 가수로 프로듀서로 승승장구하던 길은 지난 2014년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큰 위기를 맞이했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길은 반성의 뜻을 거듭 밝히며 철저하게 자숙했다.

지난해 ‘쇼미더머니5’로 복귀한 길은 해서는 안될 죄를 또 한번 범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6%.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벌칙규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0.1%에서 0.2% 사이는 6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받는다.
두번째 음주운전 적발이지만 길은 벌금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길은 2014년의 경우에도 면허 취소 수치로 단속됐다. 두 번째 음주운전에서도 면허 취소 수치를 기록했다. 올 초 세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된 호란은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된 바 있는 만큼 두번째 단속된 길 역시도 벌금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음주운전 앞에 두 번째는 없다. 처음은 실수지만 두 번째는 습관이다. 큰 사랑을 받는 스타에서 3년간 자숙과 침묵으로 일관했던 길은 또 다시 죄를 저질렀다. 길은 과거보다 더 긴 자숙을 선택해야할 것으로 보인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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