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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조작' 이준서ㆍ김인원ㆍ김성호 내일 소환…윗선 수사 박차

사회

연합뉴스TV '제보조작' 이준서ㆍ김인원ㆍ김성호 내일 소환…윗선 수사 박차
  • 송고시간 2017-07-02 11:23:40
'제보조작' 이준서ㆍ김인원ㆍ김성호 내일 소환…윗선 수사 박차

[앵커]

검찰이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당 지도부를 무더기 소환합니다.

오늘 새벽 귀가한 이유미씨는 오후 2시쯤 재소환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서울남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

검찰이 내일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준서 전 최고원과 김인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김성호 전 수석 부단장 등을 무더기로 소환합니다.

검찰은 구속된 이유미씨를 상대로 국민의당 윗선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는데요.

지금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이유미씨는 11시간 동안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이씨를 오후 2시쯤 불러 조사를 이어갈 예정인데요.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씨로부터 조작된 자료를 받아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전 수석부단장과 김 전 부단장은 조작 행위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만큼, 명확한 물증을 바탕으로 공모 여부를 확인한 뒤 조사하겠다는 게 검찰의 생각입니다.

검찰은 피고발인 신분인 김인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과 김성호 전 수석 부단장을 상대로는 제보 내용의 부실 검증 여부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최초 제보 자체가 근거 없이 날조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보자로 내세워진 문준용씨의 파슨스 스쿨 동료 김모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하며 '준용씨를 만난 적도 없고, 특혜 의혹도 들은 바도 없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국민의당 진상조사 내용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진상조사에서 이씨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지난달 25일 고소 취하를 부탁하며 구속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했고, 안 전 대표는 취지를 이해하지 못해 답하지 않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국민의당 관례자가 줄줄이 소환되면서 검찰의 칼 끝이 더 윗선까지 향할지 주목됩니다.

서울남부지검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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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