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길, 또 음주운전..사라지지 않는 연예계 '그 녀석'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02 06: 49

'그 녀석' 길이 또 음주운전을 일으켰다. 대중의 거센 비난에도 끊이질 않고 있는 스타들의 음주운전. 이번 길의 소식에 올해 상반기 음주운전을 일으켰던 이들에게 또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측은 1일 OSEN에 "길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는 보도가 사실이다.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향후 경찰 조사 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길이 지난달 28일 밤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B사 자동차를 세워두고 있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길은 차 안에서 잠들어 있었으며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6%였다고. 길 또한 SNS를 통해 이를 인정하며 사과 입장을 전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길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지난 2014년에도 서울 합정역 인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적발됐던 것. 당시 그는 면허취소처분을 받았지만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의 광복 70주년 대규모 특별사면 당시 이를 사면 받은 바 있다.
이번 길의 두 번째 음주운전 물의로 2017년 상반기에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 이들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상황. 먼저 배우 구재이는 지난 15일 음주운전을 하다 용산경찰서에 적발돼 사과 입장을 전했다. 조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51%로 면허 정지 수준. 그는 진행 중이던 패션앤 '팔로우미8'에서 하차했다. 
앞서 개그맨 안시우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소식도 있었다. 안시우는 지난 4월 7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가다 정차 중이던 버스를 들이 받았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8%였으며 안시우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배우 겸 가수 김현중은 지난 2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를 언급했으나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검찰로부터 벌금 200만 원에 약식 기소됐으며, 전 여자친구와 불거진 사생활 논란이 일단락되기도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 더욱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처럼 매년 비슷한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는 스타들. 그중에서도 음주운전은 자칫 인명까지 위협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무엇보다 스타들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인이기에, 좀 더 신중한 행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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