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의 부진 떨친 호투, 핵심은 과거로의 '회귀'

인천=김동영 기자 2017. 7.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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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발 우규민(32)이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확실히 쌓았다.

우규민은 이날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구 4탈삼진 2실점의 좋은 피칭을 펼쳤다.

이날 전까지 우규민은 키킹 동작에서 투구까지 끊김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폼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우규민은 예전 좋았을 때의 모습을 되새겨 좋은 결과를 얻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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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인천=김동영 기자]
호투를 선보인 삼성 라이온즈 우완 우규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선발 처음 할 때 투구폼으로 바꿨다. 로케이션이 잘 됐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우규민(32)이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확실히 쌓았다. 최근 다소 부진했지만, 이날 분위기를 확실히 바꿨다. 투구폼에 변화를 준 것이 통했다.

삼성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우규민의 호투를 발판으로 4-7의 역전승을 따냈다.

전날 5-7의 패배를 당했던 삼성이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홈런을 맞으며 먼저 점수를 주기는 했지만, 뒷심에서 앞섰다. 0-2에서 8회초 2점을 '짜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9회초 대거 5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9회말 2점을 내줬지만, 거기까지였다.

이처럼 삼성은 타선이 힘을 내며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이면에는 우규민의 호투가 있었다. 우규민은 이날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구 4탈삼진 2실점의 좋은 피칭을 펼쳤다. 타선이 뒤늦게 터지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우규민의 피칭이 없었다면 삼성의 승리도 없었다.

경기 후 우규민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상관없다. 팀이 연패를 끊지 않았나. 이쪽이 더 중요하다. 오늘 피홈런이 하나 있었지만, 벤치에서 배려해주셔서 좋은 느낌으로 투구를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실 최근 우규민은 좋지 못했다. 6월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87에 그쳤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4이닝 7실점(6자책)-5이닝 6실점(2자책)-5이닝 4실점(3자책)-2이닝 5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2패를 기록했다.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던 셈이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투구폼을 바꾼 것이 통했다. 이날 전까지 우규민은 키킹 동작에서 투구까지 끊김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폼이었다. 이날은 키킹 이후 한 번 끊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키킹의 강도도 조금은 강했다. 왼 다리를 비교적 강하게 '탁' 차고 올린 뒤, 한 번 끊어가며 공을 던졌다.

우규민은 "선발투수 처음 할 때 폼으로 바꿨다. 중심을 뒤에 두고 던지는 자세다. 완전히 만족할만한 내용은 아니다. 땅볼이 나와야 하는데, 뜬공이 많았다. 펜스 앞에서 잡히는 공도 적지 않았다. 그래도 로케이션이 잘됐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처음 선발로 나선 포수 나원탁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남겼다. 우규민은 "오늘 원탁이와 잘 맞았다. 선발로 처음 나왔는데,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내가 실투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긴장하지 않고 잘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우규민은 예전 좋았을 때의 모습을 되새겨 좋은 결과를 얻은 셈이 됐다. 스스로 완전히 만족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좋은 투구를 펼쳤다. 덕분에 팀도 승리했고, 연패를 끊었다. 최근의 부진도 말끔히 털어냈다. 여러모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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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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