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 또 음주운전 적발...제주 어선 화재로 1명 사망

가수 길, 또 음주운전 적발...제주 어선 화재로 1명 사망

2017.07.02.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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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가수 길 씨가 지난 28일 밤 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또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어제 오후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는 어선이 화재로 침몰하면서 1명이 숨졌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가수 길 씨, 지난달 28일 음주 운전하다 적발

가수 길 씨가 3년 전에 이어 또 한 번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길 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남산3호터널 근처 갓길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두고 잠을 자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당시 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5%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길 씨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술을 마시고 귀가하기 위해 대리기사를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건 큰 잘못이라면서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욕을 먹어도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 아파트 500세대 4시간 가까이 정전

서울의 아파트단지 5백 세대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 갑자기 정전되면서 음식이 가득한 냉장고는 물론, 에어컨까지 모두 작동을 멈췄고, 주민들은 복구되기까지 4시간 가까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자체 설비 케이블이 낡아 정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어선 화재로 침몰…선원 1명 사망

배 위로 헬기 한 대가 접근하더니, 줄을 내려 다친 선원을 실어나릅니다.

어제 오후 한 화물선이 화재로 침몰한 어선에서 선원 6명을 구조했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이 출동한 겁니다.

구조된 선원 가운데 1명은 상태가 좋지 않아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 폐유 정제 공장에서 불…9천만 원 피해

오늘 새벽 0시 10분쯤엔 경기도 화성의 폐유 정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9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비슷한 시각 경남 창원의 슈퍼마켓에서도 불이 나 2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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