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카톡 속 파슨스 출신 당사자 "이유미 고소할 것"

김정윤 기자 입력 2017. 7. 1. 20:55 수정 2017. 7. 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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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해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에 등장하는 당사자가 이유미 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도용해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유미 씨가 조작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입니다.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출신 2명과 문준용 씨 관련 이야기를 한 것처럼 돼 있습니다.

여기에 이름이 등장하는 실제 파슨스 출신 박 모 씨는 오늘(1일) SBS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명의도용 등 가능한 모든 죄목으로 이유미 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이유미 씨가 자신의 목적달성을 위해 개인정보를 함부로 탈취하고 조작해 온 국민을 상대로 위험한 선동을 벌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파슨스를 2004년에 편입해 2007년에 학사 졸업했다"면서 "문준용 씨라는 분은 재학 중에도 졸업 후에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초 이준서 국민의 당 전 최고위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SBS와의 통화에서 "자신은 조작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빨리 검찰 조사를 받고 싶다"고 주장하면서 "검찰이 조사를 미루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작 사건 당시 당 대표였던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작 음모에 가담했다면 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목을 내놓겠다"고 적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홍종수, 영상편집 : 박춘배) 

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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