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초아가 걸그룹 AOA를 탈퇴한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서면서 대중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그를 응원하거나 탈퇴를 아쉬워하는 팬들과 온라인상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초아가 참석한 E브랜드 팬사인회가 1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AK백화점 수원점에서 열린 가운데, 현장에는 다양한 팬들과 초아의 탈퇴를 아쉬워하는 군중들이 몰렸다.

이날 초아는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공손히 인사한 후 팬 사인회 자리에 착석해 평소처럼 밝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응대했다. 또박또박 예쁜 글씨로 “감사합니다. 파이팅”이라고 적어 팬들에게 건네는 초아의 프로다운 모습은 변함없었고, 팬들 역시 그런 초아에게 각자 하고 싶었던 말을 전했다.

초아는 이내 휠체어를 탄 한 남성 팬의 사진 요청에 함께 셀카를 찍어주기도 하며 상냥함을 과시했다. 이날 초아는 얼굴을 맞댄 팬들의 여러 말을 경청하고 “감사하다”라는 인사와 눈빛도 잊지 않았다.

특히 초아가 눈시울이 붉어진 채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이 티브이데일리 취재 영상을 통해 클로즈업·포착됐다. 그는 이날 자신에게 진심 어린 뜻을 전하는 한 팬의 말에 몹시 감동한 듯 고개를 살짝 숙이기도 했다.

앞서 초아는 SNS를 통해 AOA 탈퇴의 뜻을 밝혔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한동안 미정·조율 중이라는 뜻을 밝히다가, 지난 달 30일 결국 초아의 의견을 존중해 그의 탈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장 분위기와 사진 등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그의 앞날을 응원하는 팬들의 걱정과 축복이 다수이나, 그가 열애설에 관련해 탈퇴를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불신과 아쉬움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에 초아의 이번 공식석상 태도와 표정은 대중들 사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라 포털사이트 검색어 등을 장악했다.

AOA는 초아의 이번 탈퇴로 인해 지민 유나 혜정 찬미 설현 민아까지 총 6인 체제로 탈바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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