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트럼프, 문 대통령 앞에서 굴욕적인 실수 저질러"

신혜리 기자 2017. 7. 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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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방송인 CNBC가 지난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굴욕적인 경제 발언으로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의 무역 적자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지만 그의 발언들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시도는 이해하지만 이를 국가 채무를 줄인다는 것과 연결한 것은 이번 정상회담 발언 중 가장 큰 실수라고 CNBC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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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와 부채 관련 트럼프 주장은 경제 '에러'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무역적자와 부채 관련 트럼프 주장은 경제 '에러']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7.6.30/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경제방송인 CNBC가 지난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굴욕적인 경제 발언으로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의 무역 적자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지만 그의 발언들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에 "미국은 아주 오랫동안 한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들과 막대한 무역적자를 겪고 있는데 더 이상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20조 달러의 적자가 발생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CNBC는 트럼프의 이 발언을 '굴욕적인 실수'라고 표현했다. 20조 달러의 적자가 무역 적자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CNBC는 "현재 미국의 부채가 무역 적자가 주 원인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현재 부채는 무역 적자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면서 "경제위기 후 미국은 막대한 국가 채무가 발생했고 미국이 징수한 세금을 일부 법안에 쏟아 부으면서 부채가 점점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시도는 이해하지만 이를 국가 채무를 줄인다는 것과 연결한 것은 이번 정상회담 발언 중 가장 큰 실수라고 CNBC는 지적했다.

한편 CNBC는 '트럼프의 창의적인 주장'이라는 제목과 함께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을 포함해 보도했다.

신혜리 기자 hyer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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