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매치서 바르사에 승.. 박지성 1AS

맨유, 레전드 매치서 바르사에 승.. 박지성 1AS

(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레전드 매치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었다.

1일 새벽 2시(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바르사)의 레전드 이벤트 매치 1차전이 열렸다. 이 경기에서 맨유가 바르사를 3-1로 제압했다. 박지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 하나를 기록했다. 두 팀 간 레전드 매치 2차전은 오는 9월 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한 차례 더 열린다.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행사로 치러진 이 경기에서 박지성을 비롯해 드와이트 요크, 루이 사하 등이 맨유 레전드 선발로, 호나우지뉴, 히바우두를 포함해 나달, 에드가 다비즈 등이 바르사 레전드를 대표해 출전했다.

선제골은 맨유가 올렸다.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지성의 패스가 골대 앞에서 혼전 상황이 됐다. 블롬퀴스트가 이를 센스 있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바르사는 반격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맨유의 1-0 리드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추가골도 맨유가 기록했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포보르스키가 박지성의 패스를 받아 슛으로 연결했다. 그의 슛은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사는 후반 24분 브라질 듀오 히바우두가 호나우지뉴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으나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바르사가 놓친 기회를 맨유는 놓치지 않았다. 요크가 후반 32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하게 감아 찬 공이 골대 맞고 들어가면서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바르사는 후반 막판 데쿠가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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