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모술 탈환..IS 사면초가

김형덕 입력 2017. 6. 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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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술에서 IS 격퇴전을 벌여 온 이라크군이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경제도시 모술은 IS의 '돈줄' 역할을 해왔는데요.

마지막 거점 시리아 락까도 완전히 포위되면서 IS는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군이 모술의 상징 알누리 대모스크를 마침내 탈환했습니다.

수니파 무장세력 IS는 9백 년 된 모스크와 첨탑을 폭파하며 극렬히 저항해왔습니다.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알누리 모스크의 탈환은 "거짓의 국가 IS가 끝난 것"이라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IS가 이곳에서 국가수립을 선포한 지 정확히 3년 만입니다.

IS 잔당 일부가 남아있지만, 해방된 모술에서 살아남은 주민들은 비로소 안도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모술 주민) : "물도 음식도 치료할 곳도 없었어요. 생존을 위해서 스스로 버텨내야 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IS의 거점은 시리아 락까.

IS의 상징적 수도인 락까도 이미 완전히 포위됐습니다.

국제동맹군이 락까로 진입하는 마지막 도로를 장악하고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지도부로부터 버림받은 IS 대원들이 자살폭탄테러와 지뢰 매설로 저항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IS는 최대 근거지였던 모술에 이어 락까까지 빼앗길 위기에 몰리면서 존립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김형덕기자 (h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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