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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1박 2일 청문회…양보 없는 공방
2017-06-30 19:37 뉴스A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원래 어제 끝났어야 합니다.

하지만 자료 제출이 늦어지자 이례적으로 오늘까지 진행했는데요.

시간만 늘었을 뿐, 양상은 똑같았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석기 / 자유한국당 의원]
"이것이 시간이 지나서 도저히 낼 수 없는 자료에 해당됩니까? 왜 그렇게 거짓말을 하십니까, 후보자님께서는!"

자료 미제출을 놓고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강하게 질타했던 야당 의원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논문 표절과 이념 편향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종배 / 자유한국당 의원]
"다 베낀 거예요. 그냥 그대로. 12장을. 이렇게 거의 다 베꼈잖아. 본인 얘기들은 거의 없습니다, 여기에."

김 후보자는 표절 의혹 제기에 "송구하다"면서도 "양심의 가책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논문 작성 당시 관행으로 보면 잘못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은 겁니다.

[김상곤 /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문을 쓰는 기준과 관행에 부합하게 했고요. 포괄적인 인용 방식을 사용을 했습니다."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며 이틀에 걸쳐 정회와 속개를 반복한 청문회.

김 후보자는 보고서 채택을 희망했지만,

[김상곤 /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결과보고서가 잘 나오기를 바랍니다."

야당은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아니 왜 자료 제출을…."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기자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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