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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엽, 장관커녕 교수 자격도 없다” 사퇴 요구
2017-06-30 19:36 뉴스A

야권이 지목한 '부적격 3명'중 한 명,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공방이 거셌습니다.

음주운전에 대해 바로 사과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장관은 커녕 교수 자격도 없다"고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대엽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교수로서 음주 운전한 사실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진정한 마음으로 사죄드립니다."

지난 2007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던 조대엽 후보자.

결국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조 후보자의 사외이사 겸직을 걸고넘어졌습니다.

[이상돈 / 국민의당 의원]
"했나 안 했나, 이야기하라고요! 사외이사 했어요, 안 했어요.!
그만둬! 무슨 장관을 합니까 교수(자격도)도 못됐는데."

고려대 교수인 조 후보자가 한국여론방송 사외이사를 겸직했는데 학교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조대엽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두 차례 걸쳐서 인감을 건네주고… 사외이사로 등재되었다는 사실을 제게 확인시켜준 바가 없었고요."

조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겸직 사실을 알았다고 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가 회사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이자 / 자유한국당 의원]
"아니 본인이 몰랐는데… 어떤 미친 사람이 본인의 주식을 2억 5천씩 막 줍니까?"

음주운전에 이어 겸직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청문 보고서 채택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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