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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트럼프, 넥타이도 악수도 ‘이심전심’
2017-06-30 19:19 뉴스A

생각이 너무 다른 사람이라 여겨졌던 한미 두 정상은 같은 색 넥타이를 맸습니다.

만찬장 대화에서도 두 정상은 예상밖으로 생각이 비슷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문 대통령이 미국이 바라는 한미동맹의 그림에 맞춰준 것으로 봐야겠지요.

임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슷한 파란색 넥타이를 맨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두 정상의 첫 악수는 4초 가량 이어졌습니다. 만남에서 환송까지 두 정상은 5번에 걸쳐 무난한 악수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앞두고 트럼프와의 악수에 무척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두 정상 간에 아주 우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악수 장면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아베 총리를 만났을 때 손을 세차게 잡아당기거나,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에선 아예 악수를 하지 않는 등 트럼프의 악수 외교는 늘 화제가 됐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안보 등 현안에 있어서 후보 시절과는 다른 입장도 여러 차례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후보 시절 (4월 27일)]
"핵 동결이 충분히 검증된다면 그러면 거기에 상응해서 우리도 한·미간 군사훈련을 조금 조정하거나 축소한다든가… "

[기내간담회 (어제)]
"북한의 핵 동결과 한미간의 군사훈련은 연계될 수 없는 것이다 라는 것이 지금까지 한미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또, 대선 공약으로 내놨던 개성공단 확장에 대한 미 의회 지도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쉽게 사업을 재개할 수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임수정 기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온 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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