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부터 뚜렷히 대비된 한·미 퍼스트레이디
위문희 2017. 6. 30. 18:00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환영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첫 대면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몸매를 드러내는 아이보리색 원피스를 입었다. 그는 2005년 스물네살 연상인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하기 직전까지 이탈리아와 프랑스, 미국에서 모델 활동을 했다. 기성 디자이너가 만든 의상과 구두를 착용했다. 민소매 원피스는 2300달러(약260만원)를 웃도는 프랑스 디자이너 롤랑 뮤레의 작품이라고 한다. 평소 멜라니아가 자주 즐겨 입는 브랜드의 원피스다. 180㎝의 장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아찔한 굽'으로 유명한 크리스찬 루부탱의 킬힐을 신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자신의 개성과 관심사를 잘 드러내는 의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인 김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 인사말에서 “문 대통령의 매우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아내(very beautiful and lovely wife)와 함께 부부동반으로 식사할 수 있어서 커다란 영광”이라거나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안했지만 나는 문 대통령이 당선 될 것이라 예상했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경쾌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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