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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울 도심서 '사회적 총파업'…"4만명 참가"

사회

연합뉴스TV 민주노총 서울 도심서 '사회적 총파업'…"4만명 참가"
  • 송고시간 2017-06-30 16:21:30
민주노총 서울 도심서 '사회적 총파업'…"4만명 참가"

[앵커]

이 시각 현재,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사회적 총파업'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이번 집회에는 약 4만명이 참여한다고 주최측이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오예진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민주노총 주최로 사회적 총파업 대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앞서 정오 쯤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한 시간 전 쯤부터는 제가 있는 이곳 광장으로 이동해 본집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봄 촛불집회가 열린 바로 이곳 광장에서는 모처럼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시면 이곳 광장은 인파로 발 디딜틈이 없이 붐비고 있는 상황인데요.

민주노총은 다음달 8일까지를 '총파업' 주간으로 정했습니다.

오늘 집회는 그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민주노총 총파업 주간의 핵심 행사입니다.

참가자들은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 노조할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공립학교와 대학교, 병원 등에서 청소나 경비 일을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주최측은 오늘 집회가 비정규직 노동자가 주도하는 첫 민주노총 총파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어제 결렬된 최저임금 협상에서 사용자 측이 기본보다 2.4% 오른 6천625원을 제안한 것을 두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비판하며 1만원으로의 즉각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조, 백남기투쟁본부 등 다양한 사회, 노동 단체도 함께 합니다.

주최측은 모두 4만명이 오늘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앞서 참가 단체들은 정오부터 서울 각지에서 별도의 사전집회를 진행한 후 본집회에 맞춰 광화문까지 행진해 왔습니다.

잠시 후 본집회가 끝나면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청계3가까지 행진하고, 오후 5시부터 마무리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는 만큼 75개의 중대, 약 6천여 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집회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새 정부의 기조에 맞쳐 집회의 안정적인 진행과 교통 소통에 중점을 두고 집회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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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