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누구더라..文 대통령 영어통역관 김종민

워싱턴D.C(미국)=김성휘 기자 2017. 6. 30.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미국 일정에 밀착수행중인 한 남성이 눈길을 끈다.

때로는 김정숙 여사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남자, 대통령 통역을 맡은 김종민 청와대 행정관(40)이다.

흔히 대통령에 '1호'를 붙이는 데 따르면 김 행정관도 '1호 통역'인 셈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영어 실력이 뛰어난 인재"라고 말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외교부서 靑 파견 통역달인, 까다로운 한미 회담 중책

[머니투데이 워싱턴D.C(미국)=김성휘 기자] [[the300]외교부서 靑 파견 통역달인, 까다로운 한미 회담 중책]

【워싱턴=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간 상견례 및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 뒤로 통역을 맡은 김종민 행정관이 보인다. 2017.06.30.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 미국 일정에 밀착수행중인 한 남성이 눈길을 끈다. 호리호리만 체격, 안경을 쓰고 명석해 보이는 인상이다. 하지만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박수현 대변인도 아니다.

때로는 김정숙 여사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남자, 대통령 통역을 맡은 김종민 청와대 행정관(40)이다.

김 행정관은 외교부 소속으로 현재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파견 형태로 일하고 있다. 주업무는 통역 분야다. 흔히 대통령에 '1호'를 붙이는 데 따르면 김 행정관도 '1호 통역'인 셈이다.

그의 신상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해외파이고 통역장교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전인 2007년 외교부 북핵협상과 2등 서기관 시절 6자회담에서 영어통역을 맡은 바 있다.

한미 정상회담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사소한 통역 실수 하나가 의미 전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 행정관이 무난하게 통역하면서 주변의 신뢰를 사고 있다.

문 대통령은 미국서 흥남철수 작전에 참여한 미국 노병들을 만났고, 미 상원 하원 지도부와 만나 사드 배치 등 민감한 현안들을 논의했다. 김 행정관은 그때마다 문 대통령 바로 곁에서 통역했다. 그는 29일(현지시간) 오후 문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과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행사까지 매끄럽게 통역한 걸로 전해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영어 실력이 뛰어난 인재"라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대통령의 통역관'으로 유명세를 탔다. 강 장관은 1997년 외환위기 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어 통역을 맡았다.

워싱턴D.C(미국)=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