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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엽 후보자 "MBC 특별근로감독, 언론탄압 아냐"

국회 인사청문회…"성역없이 법과 원칙 따라야"

(서울·세종=뉴스1) 이정호 기자, 박정환 기자 | 2017-06-30 12:47 송고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6.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6.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노동부가 전날(29일) 문화방송(MBC)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데 대해 "성역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 특별근로감독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조 후보자는 특별근로감독 이유에 대해선 "제가 알기로는 MBC노조에서 특별근로감독 요청이 왔다고 안다"며 "2012년부터 누적된 사건이었고 1년6개월 이상 장기파업 하는 사업장이기 때문에 아마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기본적 입장에서 시작된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에 강 의원이 "MBC 사측이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하자 조 후보자는 "그렇지 않다. 법과 원칙에 따라 집행하는 일에 편견이 개입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또 "(MBC는) 공정보도하겠다는 사람을 제작으로 보냈다. 이게 부당노동행위 아니냐"고 물었고, 조 후보자는 "부당노동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한편 노동부는 사측이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고 부당해고를 했다는 MBC노조의 신청에 따라 전날 MBC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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