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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미국 상·하원 지도부 간담회…북핵·FTA 논의

입력 : 
2017-06-30 07: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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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상·하원 지도부와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의사당 2층 링컨 룸에서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국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미국 의회가 그동안 한미동맹의 굳건한 버팀목으로서 불확실한 국제정세와 양국 행정부 교체 등 전환기적인 상황에서도 한미동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핵·미사일 개발에 큰 우려를 표명하고 한미 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 의회 차원의 대북 조치와 한반도 관련 입법 활동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한미 FTA의 호혜적 효과를 언급하고 한미 FTA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초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5분간 하원 지도부와 만난 데 이어 11시부터 45분간 미 의회 2층 스트롬 서먼드룸(The Strom Thurmond Room)에서 미 상원 지도부와도 간담회를 가졌다.

상원 간담회에는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밥 코커 외교위원장, 벤 카딘 외교위원회 간사, 존 매캐인 군사위원장, 리차드 버 정보위원장,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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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대화하는 문 대통령과 폴 라이언 (워싱턴=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링컨 룸에서 열린 미 하원 지도부 간담회에서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원내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7.6.30 kjhpr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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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지도부 간담회, 발언하는 문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링컨 룸에서 열린 미 하원 지도부 간담회에서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원내대표들과 간담회 하고 있다. 2017.6.30 kjhpr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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