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표절·이념 공방…오늘 조대엽 청문회

입력 2017.06.30 (06:08) 수정 2017.06.3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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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교육부의 자료 제출 지연 논란 때문에 한밤중에 정회했다가 자정을 넘겨서까지 계속됐습니다.

오늘은 야 3당이 김 후보자와 함께 부적격 3인방으로 규정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시작된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교육부의 자료 제출 지연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어젯밤 1시간 반가량 정회됐던 청문회는 유성엽 교문위원장의 차수 변경 선언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바뀌었습니다.

교육부가 제시한 자료 미제출 현황의 숫자가 의원들이 파악한 숫자와 달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석, 박사 논문 표절 의혹과 논문 중복 게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송기석(국민의당 의원) : "적어도 연구, 박사 논문 과정에서 부적절했다는 겁니다. 이거에 대해서 나는 아무 입장 표시 못 한다. 이거 어느 국민이 이해를 하겠습니까?"

<녹취> 김상곤(교육부 장관 후보자) : "1992년에 논문을 쓸 당시에 이제 관행이었고요. (당시 교수들이) 아주 엄격하게 지도하고 심사를 하셨는데.."

김 후보자가 과거 국가보안법 폐지와 사회주의 이행, 주한미군 철수 등을 요구했다며 자격이 없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자유 민주주의적 기본질서, 시장경제 질서에 반하는 단체, 그 단체의 주장들로 점철된 본인의 사회 운동가의 활동경력, 이 길로 그냥 가셔야죠.”

<녹취>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근거 없는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를 난무하는 데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고 또 위원장님께서 이에 대해서 적절한 주의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이와 함께 오늘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아 논란이 됐고 교수 시절 사외이사를 불법 겸직한 의혹 등을 받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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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곤, 표절·이념 공방…오늘 조대엽 청문회
    • 입력 2017-06-30 06:10:31
    • 수정2017-06-30 07:06: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교육부의 자료 제출 지연 논란 때문에 한밤중에 정회했다가 자정을 넘겨서까지 계속됐습니다.

오늘은 야 3당이 김 후보자와 함께 부적격 3인방으로 규정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시작된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교육부의 자료 제출 지연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어젯밤 1시간 반가량 정회됐던 청문회는 유성엽 교문위원장의 차수 변경 선언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바뀌었습니다.

교육부가 제시한 자료 미제출 현황의 숫자가 의원들이 파악한 숫자와 달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석, 박사 논문 표절 의혹과 논문 중복 게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송기석(국민의당 의원) : "적어도 연구, 박사 논문 과정에서 부적절했다는 겁니다. 이거에 대해서 나는 아무 입장 표시 못 한다. 이거 어느 국민이 이해를 하겠습니까?"

<녹취> 김상곤(교육부 장관 후보자) : "1992년에 논문을 쓸 당시에 이제 관행이었고요. (당시 교수들이) 아주 엄격하게 지도하고 심사를 하셨는데.."

김 후보자가 과거 국가보안법 폐지와 사회주의 이행, 주한미군 철수 등을 요구했다며 자격이 없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자유 민주주의적 기본질서, 시장경제 질서에 반하는 단체, 그 단체의 주장들로 점철된 본인의 사회 운동가의 활동경력, 이 길로 그냥 가셔야죠.”

<녹취>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근거 없는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를 난무하는 데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고 또 위원장님께서 이에 대해서 적절한 주의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이와 함께 오늘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아 논란이 됐고 교수 시절 사외이사를 불법 겸직한 의혹 등을 받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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