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서 '신(新) 부적격 인사'로 규정한 문재인정부 장관 후보자 3명 중 2명이 30일 국회 인사청문석에 오른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각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고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각각 진행한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이틀째 청문회에 참석한다. 교문위는 갑자기 1박2일로 늘어난 김 후보자 청문회를 마무리 짓기 위해 이날 새벽에야 급히 추가 회의 일정을 결정했다. 김 후보자 청문회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지만 여야 의원 간 신경전으로 자정을 넘겨서까지 회의 마무리가 되지 않자 청문회를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하는 것으로 실시 계획을 바꿨다. 재개된 김 후보자 청문회는 이날 낮 12시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논문 표절 의혹 검증과 야당의 색깔론 공세, 여야 의원들 모두에게 지적된 교육부 자료 미제출 논란으로 소모적인 언쟁만 오간 가운데 교육부가 추가 제출한 자료들을 통해 교육 정책 관련 질의가 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같은 시각 환노위에서는 조대엽 후보자 청문회를 시작한다.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수장으로서 자질이 부족한다는 지적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야당에서는 그가 과거 임금체불 기업에서 사외이사로 근무했던 점을 비롯해 고려대 교수 시절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행사한 사실 등을 근거 삼아 조 후보자를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의 음주운전 등 위법 행위 의혹이 사실인지를 밝히는 질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임이자 환노위 자유한국당 간사는 최근 조 후보자가 △음주운전 △무허가 사외이사 등재 △사외이사 등재 사업장의 임금체불 △한국여론방송, 리서치21의 출자없는 주식지분 △소유 임야 불법 용도변경 △직계존속 재산 신고 누락 △불법 모친 소득공제 등 위법 행위를 했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