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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협상, 올해도 기한 내 타결 못 해

송고시간2017-06-2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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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 6차 전원회의…노동계 "1만원" vs 사용자측 "6천625원"

사용자측 "편의점 등 8개 업종은 차등 적용" 요구

팽팽한 긴장감
팽팽한 긴장감

(세종=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어수봉 위원장(왼쪽)과 근로자위원 측인 김종인 민주노총 부위원장. 2017.6.29
cityboy@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확정하기 위한 노사 간 협상이 올해도 법정 심의기한 내에 마무리되지 못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심의기한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6차 전원회의를 열었으나 결국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5차 전원회의가 끝날 때까지 임금안을 내놓지 않았던 노동계와 사용자측은 이날 각각 임금안을 제시했다.

노동계는 올해 수준 대비 54.5% 인상한 '1만원'을, 사용자측은 이에 맞서 2.4% 오른 '6천625원'을 제시했다.

사용자측은 PC방, 편의점, 슈퍼마켓, 주유소, 이미용업, 음식점, 택시, 경비 등 8개 업종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며 감액률을 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법정 심의 기한인 29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 안이 확정되지 않음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는 조만간 다시 회의를 열고 노사 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정임금위 운영위원회는 현재 회의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법정 심의기한은 29일이며, 고용노동부는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한다. 다만, 이의 제기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시 전 20일로 정하고 있어 7월 16일까지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효력이 발생한다.

작년에는 기한을 넘긴 7월 17일에 2017년 최저임금이 6천470원으로 결정됐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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