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후보자 "외고·자사고 폐지 검토"

김상곤 후보자 "외고·자사고 폐지 검토"

2017.06.29. 오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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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외고와 자사고는 국가교육 차원에서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능 절대평가 여부는 8월 초까지 고시할 예정이며 수능과 EBS 연계 정책은 재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의 교육 공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외고·자사고·국제고는 국가 차원에서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외고·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몰려 있는 2019년 이전에 학교 설립 근거를 삭제할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상곤 / 교육부총리 후보자 : 국가교육회의에서 진지하게 폭넓게 검토하고 그리고 교사들과 학부모님들과 논의 속에서 방법을 정해나가려고 합니다.]

일부 의원은 외고·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할 경우 필요한 비용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장정숙 / 국민의당 의원 : (외고 자사고 등을) 모두 일반고로 전환했을 경우에 비용 추계를 해봤다는 겁니다. 그랬더니 5년 동안에 8,490억 원 재정결함 보조금 투입이 더 이루어져야 한다고….]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입시 정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은 8월 초까지 내놓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변별력 약화 우려에도 수능 절대 평가제 도입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자격고사화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상곤 / 부총리 후보자 : 일부에서는 수능 자격고사화를 바로 해야 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거기까지 가는 것은 사실상 너무 급진적이고 수능 절대평가 과정을 거쳐 가는 게….]

이밖에 EBS-수능 연계 정책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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