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前 과장 "민정수석실 인사 개입 정황, 문체부 기조실장에게 들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4월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업무에 소극적이던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직원들을 경질하는데 개입한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강모 전 문체부 운영지원과장이 "민정수석실의 문체부 국과장 인사에 개입한 정황을 당시 송모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증언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의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나선 강 전 과장은 "지난해 4월 당시 송 실장으로부터 '민정수석실이 문체부 국과장 6명을 전보 조치하라고 요구해왔다'는 말을 전해 들었냐"는 검찰 측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 |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의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나선 강 전 과장은 "지난해 4월 당시 송 실장으로부터 '민정수석실이 문체부 국과장 6명을 전보 조치하라고 요구해왔다'는 말을 전해 들었냐"는 검찰 측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어 강 전 과장은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어떤 이유로 6명의 국과장을 인사조치 하는지 사유 설명이 없었다고 들었나"라는 검찰 측의 질문에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전 과장은 "민정수석실이 (6명의 국과장을) 인사조치해야 할 아무런 사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강 전 과장은 "아무 이유 없이 인사 발령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거냐"는 검찰 측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설립 관련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비위를 알고도 진상을 덮는 데 가담하고(직무유기), 문체부 공무원들에 대한 좌천성 인사를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강요) 등으로 기소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현무 "이수근 무시에 7년 동안 골프 안 해…도장깨기 할 것"
- 잠자다 성행위하고 기억못하는 병이라고?..당혹스러운 희귀 수면장애 '섹솜니아' [헬스톡]
- "유영재 성폭행 직전까지"…선우은숙 언니 조사 받았다
- "아버지 데려간다는 말에 신내림 받았다"..무속인 된 미녀 개그우먼
- 서울 주택서 10대 여성·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결혼식서 축가 부르는 남성 보자마자 신부 '오열'..서장훈 "정신 차려라" 일침
- 방예담 작업실 몰카 논란…이서한 "남자끼리 장난"
- 홈캠에 "너무 과격한 사랑을" 남편·상간녀 목소리…따지자 "불법"이라네요
- '30억 자산가' 전원주 "며느리, 돈주면 세보더라"
- "잔고 50만원"→月 4000만원 매출 女사장님으로…걸그룹 출신 그녀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