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데뷔전 홈런' 황재균, 홈런구 공개 "모든 분께 감사"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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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의 첫 홈런볼 /사진=황재균 인스타그램 캡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자신의 홈런공을 직접 공개했다.

황재균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두 타석 만에 투수 앞 땅볼로 첫 타점을 기록한 황재균은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3-3으로 팽팽하던 6회말 2사 2볼 상황에서 황재균은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3구째(89.3마일 체인지업)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을 친 것이다. 이 홈런은 결승 홈런이 됐고, 팀도 이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이후 황재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역사적인 자신의 첫 홈런 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 하나만 쳤으면 좋겠다고생각 했는데 결승 홈런이라니..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즐기면서 잘하겠습니다"는 소감도 함께 적었다.

한편 황재균이 속한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을 취한 다음 7월 1일 오전 8시 5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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