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홈런 "빅리그 데뷔 전 결승 홈런…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

사진=황재균 인스타그램
사진=황재균 인스타그램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황재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빅리그 데뷔 첫 안타가 홈런이다.
 
경기를 마친 황재균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한 경기라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서 미국에 건너왔는데 그게 오늘 이뤄져 너무 기분 좋다"며 "그 경기에 결승 홈런을 쳐서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성적이 좋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지금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팀 메이트가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오니 반갑게 맞아줘 '역시 좋은 팀에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벤치에 있든 시합을 뛰든 어떤 역할이든 팀에 좋은 자극제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