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회 베란다서 숨진채 발견된 20살 여성 신원 확인

입력 2017. 6. 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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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 교회 건물 베란다에서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발견된 시신은 청주에 사는 20살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8일 흥덕구의 한 교회 건물 베란다에서 발견된 젊은 여성 시신의 지문을 감식한 결과 거주지가 청주로 돼 있는 A(20)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7시께 이 교회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 112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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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가족과 떨어져 생활..신분증·휴대전화 발견 안 돼
숨진 지 3~4일 지난 듯..타살 가능성 열어 두고 전방위 수사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한 교회 건물 베란다에서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발견된 시신은 청주에 사는 20살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8일 흥덕구의 한 교회 건물 베란다에서 발견된 젊은 여성 시신의 지문을 감식한 결과 거주지가 청주로 돼 있는 A(20)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었으며 가족과 떨어져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실종 신고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전날 오후 7시께 이 교회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 112에 신고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행인 눈에 잘 띄지 않는 높이 1.2m가량의 건물 외벽의 원형 구조물이다.

발견 당시 A씨는 바지와 외투, 신발 등을 모두 입고 있는 상태였으며 지름 1.5m가량의 콘크리트 반원형으로 된 베란다 구조물 안에 웅크린 채 숨져 있었다.

신분증, 휴대전화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지 3∼4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돼 타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외상이 있었는지를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강력계 형사들을 투입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주차장 화단에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 3대가 있었지만, 모두 모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 약 40m 떨어진 곳에도 CCTV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상시녹화가 되지 않는 설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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