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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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병역판정검사 대상자에 대한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해 잠정 집계한 결과 2.9%가 결핵 ‘양성자’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34만 1191명 중 43.6%(14만 8893명)에 대해 진행했다. 잠복결핵검진 중간결과 현재 2.9%(4250명)가 양성자로 확인됐다.
이는 의료기관 종사자(18.4%), 사회복지시설 종사자(29.8%) 등 집단시설별 종사자의 결핵 양성률 보다 낮은 편이다. 나이가 어릴수록 결핵발생률과 잠복결핵 감염율이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는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보건소에서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잠복결핵 치료 중 본인이 원하면 입영일자를 최대 1년 범위 내에서 연기할 수도 있다.
질본 관계자는 “양성자에게 원활한 치료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치료 절차 등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며 “병무청과 협력해 오는 11월 말까지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약 34만명에 대한 잠복결핵검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