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홈런 한방에 4승이 날아갔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온 류현진은 7회 2아웃을 잡아놓고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 1회 2K 삼자범퇴

출발이 좋다. 류현진은 첫 타자 메이빈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진 칼훈은 2루 땅볼. 류현진은 에인절스의 간판타자 푸홀스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를 2K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 2회도 삼자범퇴

류현진은 2회에도 힘을 냈다. 첫 타자 에스코바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류현진은 이어진 시몬스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말도나도까지 삼진으로 잡으며 6타자 연속 범타처리.

■ 3회도 무실점 행진

팀 타선이 점수를 뽑아주지 안았지만 류현진은 꿋꿋했다. 류현진은 3회 첫 타자 마르테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 4회 아찔했던 순간

류현진이 아찔했던 순간을 맞았다. 류현진은 4회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시몬스의 타구를 왼발에 맞아 아찔했던 순간을 연출했다. 다행히 부상이 크지 않아 다시 마운드에 섰고, 류현진은 후속타자 말도나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 5회 부상걱정 없어요!

아찔했던 순간을 딛고 다시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5회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에인절스의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 에스피노자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르비어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메이빈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 푸홀스 3연속 삼진잡았지만…

이번 경기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첫 타자 칼훈에게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푸홀스를 삼진으로, 에스코바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한숨을 돌린 듯 했지만 이어진 시몬스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후 연속 2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다저스는 6회가 진행되는 현재 에인절스에 0-2로 뒤지고 있다.